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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기아 차량용 iPod 케이블

제 차는 일단 오디오가 가장 저렴한 제품인데다, CD 를 읽을 수 있는 오디오가 아니었기에 iPod 을 연결 하였습니다.
iPod 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순히 USB 만 연결 해서는 불가능 하고, USB 와 audio 출력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 별도의 특수제작 케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내부에 IC 가 있어서 컨트롤이 되는 것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iPod 의 30pin 설계부를 보면 굳이 저렇게 안 만들어 도 되는걸 만들어 놓은 것 으로 보입니다.. (결론은 기술이 딸린다고 밖에 ..)

일단 듣던 음악을 따로 USB 에 담아서 듣는 것 보다, 간단히 iPod 을 연결 해서 들을 수 있는 장점은 버릴 수 없는 부분인지라 연결 해 보았습니다.
재생 중 음악은 대기화면에서 커버아트가 보입니다만 ..
실제 음악 재생 부분으로 가면 ...
위 사진 처럼 앨범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비교가 될 수 도 있지만, Altec Lansing IMT702 에서는 오디오 컨트롤이 iPod 과 스피커 에서 둘다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심지어 별도의 출력이 아니라 30pin 만 쓰는데도), 현대, 기아 에서 사용하는 이 케이블은 오직 카 오디오 에서만 불편하게 컨트롤 해야 합니다.

운전 중에 아이팟을 컨트롤 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니, 운전 하기 전에 '무엇을 들을 것 인가?' 를 먼저 생각 한 다음 골라서 들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iPod 에 들어 있는 음악이 한 장르 이거나 제한적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 iPod touch 2, 4  모두 음악만 9GB 씩 넣고 듣는 입장에서는 이 방법이 무척 좋지 않은듯 합니다.
음악이 많을수로 카 오디오 측에서 컨트롤 하는 속도는 떨어 집니다.
소리는 차에서만 되므로 별도로 Line-In 으로 들을때 처럼 볼륨을 올렸다 내렸다 조절 해야 하는 고생은 없습니다만 ..
뭐랄까요 .. "무언가 매우 불편한" 방법 입니다.

이런 것 을 보면 아직 현대-기아 의 발전은 멀고도 먼 듯 합니다.
15만원(시중가는 20만원이 넘는 다지만) 짜리 스트레오 스피커 보다 못한 구조라니 ..

단지 음악만 듣는다면 괜찮은 선택일지 모르겠습니다만 ..

순정품이 거의 3만원 이고, 호환품이 2만원대로 판매되고 있으니 그래 가격대 성능비를 누리기엔 뭔가 아주 현대와 기아처럼 모자란 느낌 이라고 표현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