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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PENTAX

Auto 110 을 디카로 만들다 - Pentax Optio i10


미국에서 공수해 온 i10 입니다.
국내에선 최저가가 한 22만원 쯤 하는 거 같던데 .. 일단 절반가에 구해 왔습니다.
거품이 참 .. 많다는 느낌은 예나 지금이나 떨칠 수 가 없네요.

일단 i10 은 내부 구조상 H90 과 거의 비슷합니다만, 가장 큰 차이는 CCD 를 직접 움직여서 떨림현상을 줄이는 SR 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이는 대부부분의 Pentax DSLR 에서 사용하는 구조와 동일한 것 이구요.
H90 보다 더 큰 배터리를 사용하고, 실제 크기는 더 작게 느껴 집니다.
조작은 큰 손가락을 가진 사람들에 있어서는 어려운 부분이 많구요 .. OTL ..
이는 어떤 뚝딱이든지 큰 손을 가진 사람들에겐 어렵기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을 하면 끝이 없다고 하겠네요.

배터리는 3.7V , 920mAh 를 사용하며, 실제 200장 넘게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만, 그만큼 찍을 때 까지 배터리를 충전 안 하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될진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운 여분의 호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번 얼마나 사진을 찍는지 알기가 어렵기 떄문이기도 합니다.

H90 과의 큰 차이 점 중 하나가 바로 16:9 해상도의 큰 이미지( 7M ) 를 지원 한다는 점 이며, 이는 DSLR 의 3:2 와는 또 다른 맛 입니다.
광각의 재미를 뚝딱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과 SR 장착으로 어두은 실내에서 ISO1600 으로도 떨리지 않은 사진을 꽤 건질수 있는 점은 나름 매리트 입니다.
뚝딱이가 밝아야 2.8인데, 3.5 나 2.8 은 한스텝 정도 차이.
3.5나 2.8은 그리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S사 같은데서 나오는 1.7 정도는 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AUTO 110 의 향연을 다시 느낄 수 있는 i10.
사진 찍는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 주며, 스냅샷의 다양화를 꿈꾸게 해 주는 재미있는 도구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