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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그래 삼성, Tab Class 니 뭐니 좋아. 그럼 GalaxyTab10.1 로 뭘 할 수 있지?

Software 는 Micro$oft 가.
하드웨어는 삼성이.
이 두 기업이 열심히 따라쟁이 질 하고 있는 Apple.
모두 독점이라는 (어쩌면 더러운) 위치에 있는 기업들 이면서, 이들이 만드는 제품이 서로 각기 개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 현실은 더욱더 시궁창 입니다.
그나마, Apple 은 자신들 만의 색과 철학이 있습니다.
자체 제조 기술은 없지만, 자신들만의 OS 도 있고, 자신들이 추구 하는 그 색갈도 명확 합니다.

벌써 iPad3 가 나오니 마니 하는 iPad 2 는 iPod Touch 와 iPhone 에서 다듬어진 iOS 의 결정판이라 생각 되며, 이로 인해 기존의 MacOS X 도 이젠 OSX 로 명명 되기 까지 했습니다.

대한민국이나 미국이나, 자신 통신사들의 색을 입히기 위해 각 장치들이 제조사의 마음대로 보단, 통신사 마음대로 였습니다.
이런 시장 구조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것이 바로 Apple 입니다.
어찌보면 통신사 보다 제조사의 배를 불리는 모습을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는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모든 통신사에 동일하게 동작하는 어플 및 환경" 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 2G 나 3G 의 핸드폰 들의 (일명 피쳐폰들) 모습을 보면, 온통 통신사 어플에 내가 원하는 어플로 바꿔 쓸 선택적인 결정은 있을 수 도 없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iPhone 은 혁신이 아니었나 합니다.
모든 것을 사용자 어플로 대체 할 수 는 없지만 (정품일 경우), 과거 처럼 통신사 어플 아님 선택도 할 수 없는 환경이 아닌,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엄청나게 바뀌어 버린 것 이죠.

이런 환경에 슬 발을 담근 것이 바로 구글 안드로이드 입니다.
리눅스 기반에 아름다운 시도로 시작 된 이 OS 는 시작은 좋았지만 ....
뭐랄까요?
그 완성도와 하드웨어간의 적절한 화합 보다는 각자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는 각 제조사들의 능력부족 이기도 했지만, 매번 잦은 판올림 (2.1 에서 2.2, 그리고 2.3 간의 판올림 기간 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에 따른 사용자와 제조사의 노가다는 정말 끝이 없어 보일 정도 였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의 등장은 .. 훌륭한 하드웨어와 (국내에선 가장) 빠른 OS 판올림으로 선두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볼 수 있겠습니다.
하드웨어 성능들은 안드로이드 2.2 이상이 탑재된 모든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Apple 제품 보다 월등히 앞섭니다.
그 중에서도 삼성은 과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

문제는 이것이 아닙니다.
삼성 이나 뭐든 간에, 구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제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입니다.

기본적으로 큰 회사에서 나온 게임은 거의 동일하게 해 볼 수 있다고 쳐도 (사실 Apple 쪽 업데이트가 훨씬 빠릅니다)
기상천외한 다양한 가지각색의 어플이 매일 쏟아지는 Apple 쪽과.
이걸 대체 돈 주고 쓰라고 만든지 모르겠는 "애들이 만든 것 같은" 어플과 다들 비슷비슷한 어플이 넘쳐날 뿐인 안드로이드쪽 중 어떤 것 이 매리트가 있을까요 ?
안드로이드 만 써 본 입장이라면,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꼭 안드로이드와 iOS 를 함께 써 보고 다양한 어플을 써 보고 판단을 하라고 합니다.

적어도 저의 입장은 "안드로이드 에서는 돈주고 쓸 값어치 가 있는 어플이 거의 없다." 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이고 잘 정비된 환경에서 커 온 iOS 에 비해, 짧은 시간 급성장한 안드로이드의 차이 입니다.
iOS 는 (매우 제한 적 인) 자사의 개발 환경을 제공 하되, 그 하위 호환성 이라던지. 각 제품 패키지의 독립성을 잘 유지 해 줍니다. 또한 축적된 방대한 지식들은 그 이후에서 연동 되는 대부분의 기능들을 보장 해 줍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open 된 개발 환경과 다양한 소스들을 연동 할 수 있게 합니다만, 제조사인 구글에서 조차 제대로 된 소스코드가 없었던 시절에서 각 개발자들이 구글의 소스를 과용하거나, 재구성 해서 쓰는 둥 .. 매우 불안정한 환경에서 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커 간 경우 입니다.
또한, 하드웨어 역시 Apple 은 각 세대별만 고려 하면 어플이 동일 하게 구동 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환경적 변수는 크게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환경 입니다만, 안드로이드는 각 제조사별, 그 많은 버젼 간 호환성도 고려 하면 개발자에겐 매우 큰 스트레스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훨씬 더 우수한 하드웨어가 대부분인 안드로이드 에서 어플 성능은 동일하게 Apple에 출시된 것과 써 볼때 편의성이나 성능이 훨씬 더 떨어 집니다.
또한 배터리 성능이나 용량은 안드로이드 탑재 기기들이 월등히 Apple 제품 보다 뛰어 납니다만, 실제 사용시간은 더 짧습니다. 왤까요 ?

요즘 들어 많은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를 떠나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아싸리 이런 개발을 시작도 안 한 입장 입니다만 ...
개발자에게 있어 자신이 가진 PC 에서 바로 개발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보단, 차라리 맥북이나 맥을 사서 개발을 한다음 호환성 고려하고 OS 버젼에 따른 버그에 시달려야 하는 노가다가 Apple 이 안드로이드 보다 낫다는 이유에서 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수익적인 문제도 크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저는 묻습니다.
갤럭시탭 10.1.
하드웨어는 참 아름답게 잘 만들어 놨다고 칩시다.
그걸로 무엇을 할 것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