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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Ultimate Ears 100 Hip-hop (black + lime green)



이번 리뷰는 자비를 들여 구매한 UE100 (Hip-hop : Black + Green) 제품 입니다.

제품 스타일에 따른 이름이 Hip-hop 이지, Hip-hop 에 맞게 tunning 된 제품은 아닙니다.

집더하기 에서 9900 원에 판매 중인 제품으로, 실제 판매가가 만원이 넘던 것을 고려 하면 매우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 Ultimate Ears 의 가장 저렴한 다이나믹 커널 이어폰 입니다.



제품은 집더하기 (라고 하지만 사진에 제대로 나와 있네요 -_-; ... 제돈으로 사서 리뷰 한다는데 가릴 필요는 없을듯) 에서 판매 하는 것 이지만 사운드캣(자운드)가 수입원이 아니라 이도컴퍼니T&D 에서 들여 온 제품 입니다.

A/S 는 어차피 로지텍에서 하는거라 어디서 수입하던 정식으로 들여 오기만 한 제품이면 되어 보입니다. (안되면 판매사에서)


제품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항 : 16옴

음압감도 : 105dB

출력 주파수 : 20Hz ~20KHz

케이블 길이 : 115cm

제품무게 : 12g

16옴 이다 보니 대부분의 소형 기기에 적합 합니다만 ... 실제 들어 보면 소리가 좀 작게 드립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 이다 보니 BA 와 달리 출력 주파수 대역은 넓은 편 입니다만, 실제 귀에서 느끼는 주파수 대역은 다르게 느껴 집니다.



제품 구성은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간단 합니다.

UE200 부터는 파우치가 포함 됩니다만, UE100 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럼에도 3.5파이 커넥터 커버도 있고, 총 4가지 크기의 실리콘팁을 제공 합니다 !

이게 소니 제품 이었다면 이런 호화스런 아이템 제공은 생각도 못 했겠죠 ... (케이블 수준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UE 제품의 실리콘팁은 이전 제품과 달리, 노즐부분에 걸리는 부분이 매우 두꺼워 져서 늘어나서 실리콘팁이 어딘가 가출하는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노즐에 결착되는 부분이 매우 두꺼운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음성도 매우 높아 집니다)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는 것을 고려 하더라도, 3.5파이 커넥터 캡도 제공하는 것은 UE 만의 제품 철학인듯 합니다.

플러그는 L자 이며, 요즘 스마트폰이나, 대부분의 MP3를 주머니에 넣고 들어도 꺽이지 않도록 합니다.

케이블은 UE600 이나 UE700 과 달리 좀 뻣뻣한 재질 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다이나믹 드라이버 인데 덕트가 없습니다!

덕트가 없어서 귀에 넣거나 뺄때 다이나믹 드라이버 특성상 진동부의 비닐 재질의 소리가 납니다. (보통 비닐 비비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표현 해야 겠습니다)

왜 덕트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과도한 저음을 조절하기 위한 UE 의 결론 이었는지는 의문 입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덕트가 없다는게 좀 의아 합니다.



이 제품은 사실 iOS 를 사용하는 제품들과는 그리 좋지 않는 궁합을 가집니다.

다른 DAP 인 돈성(삼성) YP-R0 에 물려서 동일한 음악을 들어 보면 홧실히 다른 소리가 들립니다.

비교 대상인 iPod Touch 3G 에서 non-EQ 로 동일한 음악을 들어 보면, 고음부 출력이 낮게 들립니다.

그래서 좀 어둡고 칙칙한 사운드가 들리나, YP-R0 로 동일히 non-EQ 상태로 들으면 고음부가 좀 더 많이 들립니다.


덕트가 없어서 저음을 최대한 줄인 것인지, 방수를 위한 선택 이었는지 알수는 없습니다만 저음이 그래도 지나치게 많은 편 입니다. 그래서 드럼의 타격음이 명확히 들리지는 않고 좀 둔탁 하게 드립니다.

즉, 날카로운 타격음과 기타의 협주를 느껴야 하는 Rock, Metal 에서는 이 제품이 그리 훌륭한 소리를 내 주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아래는 골귀(Golden Ears)에서 측정된 FRS 와 CSD 입니다.



10KHz 이상부터 떨어지는 주파수 응답이 고음을 다소 어둡게 만드는 원인인듯 합니다.

그래서 실제 들어 보아도 저음이 더 많게 들리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반면, 이런 이유로 인해 오래 음악을 들어도 피로도가 낮게 되는 장점 아닌 장점이 됩니다. (지나친 고음은 쉽게 피로도가 올라가게 되므로 장시간 음악 청취를 어렵게 만듭니다)



저가임에도 나쁘지 않은 CSD 를 보여 줍니다 (만 ... 저음에서 잔향이 발생 합니다 ..)

자세한 EQ 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 10KHz 부분을 올려 주고, 500Hz 이하를 전부 조금씩 내려 주면 매우 flat 한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란 기대를 해 봅니다.


케이블이 튼튼하고(상위 기종 보다 더 나은 내구성)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는 장점 아닌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운동을 하거나 실외에서 음악을 듣고 다니기엔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제품의 장점으로 다양한 5가지 색 모델이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고를수 있다는 것과 만원으로 이정도 음질을 내 주는 제품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