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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Rights

단통법효과 무시하고 새 폰 구매하기.

 2014년 10월 1일, 약속한 그 날이 오자마자 이를 준비 해 왔던 통신사들은 신나게 비싼 가격으로 폰을 팔아 대고 있습니다. 기존에 통신사에서 폰을 사는 것에 익숙해진 노예가 된 우리들은 "이젠 어떻게 하지?" 라고 할 뿐 ... 다른 방도를 찾고 있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만, 애시당초 대한민국 외에 타국에서는 공기계, 즉, Unlock 폰을 다 팔고 있습니다. 타국 역시 마법과 같은 통신사의 눈속임을 통해 할부원금이 싸게 올라 와서 아이폰6 32GB 도 $299.00 에 팔리는 것 처럼 보일뿐 이지요.


 옷을 살때나, 물건을 살때 이 제품에 대해 소비자는 꾸준히 공부하고, 어디가 싼지, 어떤 모델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려고 애 씁니다. 이제 손바닥 만한데 100만원이나 하는 것들에 대해 연구하고 현명한 구매를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이에 대한민국이란 소비자의 권리 따위는 기업님들 불편하실까 무시 되는 나라에서 좀 더 현명해 질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그럼 어떻게 새 폰을 사는 것이 좋은가?


 먼저 자신이 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폰 내장 메모리를 많이 쓰는가? 외장메모리가 꼭 필요한 모델을 쓰는가? Android 가 편한가, 아니면 iOS 가 편한가? 등을 고려 해 보면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내부 메모리 8GB에 외장 메모리 추가해서 쓰는 것이 편한 분들이 더 많은것으로 압니다. 이에, iOS 처럼 외장 메모리 확장이 안되는 경우는 내장 메모리 버프를 받아야 하므로 최소 16GB 제품을 사야하는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긴 합니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도 배송시간이 걸리고, 막상 도착 하면 바로 쓰는것도 있겠지만 이런 저런 서비스를 연결 해야 하는 제품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여러개의 제품을 따로 사서 결국 다 배송이 되면 이를 조합해서 써야 하는 것도 있을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핸드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구매한 후, 도착하면 쓰던 USIM 을 바꿔 장착 하던가 (LG U+ 는 3G 의 경우 이런게 절대 불가능 합니다), 통신 3사 대리점 가서 USIM 만 적절한 요금제로 개통하던가, MVNO 중 하나에 개통신청을 하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특히 현명한 사용자라면 이제 통신3사에서 개통을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된건 몸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이란 작은 나라에서는 폰을 따로 직접 파는 경우가 잘 없으며, 최신 모델이 들어 오는 경우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근처의 홍콩 같은곳에서는 한국어로 서비스를 하며, 구매자가 관세에 대해서만 이해 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정말 다양한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아래 Expansys)



 또는 Amazon.com, Ebay.com( 보다는 Amazon 추천) 에서 Unlock phone 을 알아보고 배대지 배송이나, 한국까지 배송을 해 주는지 알아 보고 관세와 배송비 추가로 알아 보는 가격도 괜찮을 것 입니다(물론 국내 폰 가격 보다 싼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특히 Apple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Apple store 에 들어가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면 관세를 물 필요도 없이 제품을 몇일 내에 받을수도 있으며, 초기 제품 사용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반품하면 내가 돈을 들일 필요 없이 환불이 되기도 합니다. (이걸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이에 Apple 보다는 Google 이 국내 시장에서 좀 더 구매가 편리 하도록 되어 있기도 합니다. Google device store 에서 그냥 원하는 모델 (해 봤자 2014년 10월 현재 구매 가능한 폰은 Nexus5 뿐 입니다만) 을 선택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역시 배송될테니까요.


 다만 이런 reference 기기들은 국내 제조사와 달리 외장메모리를 연결 할 수 없도록 제조되어 나오므로 S전자의 제품에 익숙한 분들은 같은 Android 를 사용하는 기기임에도 완전 다른 기기를 쓰는 듯한 경험을 격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위에 소개된 Expansys 와 같은 곳에서 팔리는 제품 90% 가 모두 Android 를 쓰고 있는 제품임을 고려 한다면 그 선택의 폭은 매우 넓을 듯 합니다. (단, 인천공항에 관세를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합니다)


 이젠 소비자가 자신이 쓸 핸드폰을 좀 더 세심사고 꼼꼼하게 알아 보고 사야할 날이 왔습니다. 반면 이게 귀찮은 분들은 무서운 약정과 할부금을 등에 없고 통신사의 폭리에 희생당하는지 모르고 제품을 사서 쓰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핸드폰 하나를 사더라도 큰 고민을 한 다음 구매하는 현명함을 다들 가지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