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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Duke Nukem Forever, 이정도 였군 ...

 영원히 안나올줄 알았던 게임이 10년 넘게 걸려 결국 시장에 나왔을때 아마 지구가 먼저 멸망 할거란 소문들이 자자 했었습니다만,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이 게임은 최적화도 똘망 이었던걸로 기억에 남아 있었다고나 할까요 ..


 얼마전 스팀에서 약 4천원에 팔길래 추억팔이도 할 겸 구매 해 봤습니다만, 와 ... AMD HD6700m 에서도 엄청 버벅이는 이 최적화는 정말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그나마 미국의 약으로 근육을 빵빵하게 키운 백인 여성 비하 마초주의자가 주인공이라곤 하지만, 이 게임은 묘미는 주인공 목소리와, 찰진 구석 구석에 숨어 있는 개그코드들 이긴 합니다만 .. SSD 로 로딩은 광속으로 하는거 까진 좋습니다만, 정작 게임 자체를 제대로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진짜 지금 쓰는 노트북도 이 게임 처음 나왔을때 상급이었던거 같은데 ...


 아무튼 이 게임은 결국 노트북에서 할 수 없는 게임이란 판단으로 삭제를 한 다음, 언젠가는 데스크탑에서 다시 즐기는 그날이 오길 바래야 겠습니다. 분명 예전엔 어찌어찌 해서 모 게임의 묠리르 전투복 까는거 까지 본거 같긴 한데 ... 벌써 가물가물 하군요.


 3D 릴름이 우여 곡절을 격고 결국 트립텍이란 이름의 개발사를 통해 게임이 가내수공업으로 겨우 나왔다고는 하지만, 정말 암담 합니다. 어린 시절에 DOS 에서 DOS4GW 가상 런타임 위에서 돌리던 고성능 게임은 어디가고 ... ㅠㅠ;


 그나마 스팀에 이 게임이 아직 팔리고 있고, 저같이 하는 사람이 아직도 ! 있다는 것 자체는 끈질긴 수명이라 해야 하련지 ... 아무튼 RAGE 도 빠방하게 돌리는 노트북에선 이 게임이 지옥과 같은 슬로우모션으로 나온다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간만에 어찌 해 보려 했지만 ... 여기 까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