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인텔 게이트의 주역은 역시 인텔, 멜트다운과 스펙터.

 2018년 초에 엄청난 사건중 하나라 하면 (아직 1월이 지나지도 않았지만) 바로 인텔 게이트라 불리는 근세대 대부분의 x86 및 ARM Cortex-A 설계를 가진 CPU 들이 가진 하드웨어적 문제인 멜트다운과 스펙터가 아닐까 합니다.

 먼저 멜트다운은 인텔의 경우 코어 2개 이상이 들어간 대부분 펜티엄 부터 Core2Duo 는 물론, 대부분의 Core-i 와 이름만 펜티엄이라 불리는 제품들 모두가 포함되는 문제점 입니다. 또한 일부 Cortex-A 계열 AP 들 역시 이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작년 말 부터 리눅스 커널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발생 하는 것들을 확인한 사용자들에 의해 거론이 되다가 공식적인 채널로 구글에서 올해 1월 9일날 발표 하기로 예약된 것 보다, 먼저 이 수상한 움직임을 알아차린 사용자들 덕분에 좀 더 빠른 시기에 공표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인텔의 뻘짓이 자신들의 CPU 설계불량을 감추는 것을 넘어 이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는 AMD CPU 사용자들일 경우 리눅스 커널에 강제적인 느린동작을 하도록 코드를 넣는 천하에 ㅄ같은 짓을 하다 걸린게 더욱 더 큰 문제였기 때문인데 ...

21세기의 승자는 AMD !

결론 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AMD 를 써야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AMD Athlon X64-2 인가 이후 부터 메인보드 성능이나 이의 호환성 등 때문에 Intel 로 다시 갈아 탄 걸 생각 하면, 이것이 성능에만 눈이 먼 큰 실수였다 보입니다.

 AMD 의 경우, 근시대 대부분의 CPU 와 AP 가 가진 위의 멜트다운과, 스펙터라 명명된 문제들을 자의던 타의던 거의 해당하지 않게 설계 되어 있었고, 이것이 바로 얻어 걸린 승리? 같은 느낌이 되었지만, 사실 요 근래 AMD Ryzen platform 은 이미 Intel 보다 앞선지가 한참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제 한 10년 되어 가는 Intel i5-3570 을 아직도 잘 쓰고 있었기에 업그레이드는 비디오 카드 ATi Rx460 4GB 이후로는 HDD 를 SSD 로나 바꾸는게 다 인 상황 이었습니다만,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는 바로 AMD Ryzen 으로 갈아 탈 계획 이었습니다. 물론 메모리 가격이 요즘 제가 16GB 를 살 시절에 비하면 상상도 못할 가격으로 올라 꿈도 못 꾸는 상태 이긴 합니다만 ... ( i5-3 계열은 DDR3 메모리를 씁니다 ...)

 구글의 취약점 보고 에 따르면 위의 멜트다운과 스펙터는 하드웨어적 문제로, 메인보드나 스마트폰 제조사의 역량에 의존하여 취약점을 보완하는 방법 외엔 거의 막는게 희박해 보이는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단계) 적인 보안 방법 외엔 해결책이 없다는 점 입니다.

 게다가 이런 하드웨어적인 제한사항은 제조사의 새로운 펌웨어! 새로운 펌웨어! 가 지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문제는 이런 하드웨어적인 지원은 길어야 2,3 년 안에 끝나기 때문에 아직도 i5-3570 을 쓰는 사람이나 그 이전 시스템을 쓰는 사람에겐 이런 지원은 꿈같은 소리가 되는건 물론, 한번 갈면 엄청 오래 써야 하는 서버군 시장은 정말 지옥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i5-3570 : 이젠 뚜따나 해야 겠다

결국,

 안그래도 인듐을 이용한 솔더링 대신 써멀그리스 쓴 것 까진 그렇다 쳐도, 원가절감을 너무 해 대서 히트 스프레더 와 코어 간 간격이 너무 커서 그 써멀그리스가 왜 있는지 몰라 여름만 되면 100도를 넘어가는 온도 때문에 데스크탑이 경보인지 뭔지 알수 없는 이 상황에 처해 있다 보니, 올해 여름이 오기 전에 뚜따나 해서 온도를 낮춰 쓰던지, 아니면 거금을 들여 AMD Ryzen 으로 가던지 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텔 졸라 생큐 ... 내 맥북과 새로 거금들여 산 노트북은 어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