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떻게 할까/소프트웨어

샤오미 홍미 5 플러스, 정식 글로발 도전기 #2

 긴 시간동안 내무부장관님의 방해를 피해 이 작업을 완료 할 수 있었습니다만, 저 역시 360시간의 마수에서는 벗어나지 못하여 실제 언락이 완료 되는 시점은 2월 마지막 주에나 가능 해 보입니다만, 완벽한 방법을 알았습니다만 ... 일반 사용자가 이 방법을 하기 위해서는 무척이나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내자면 "샤오미뉴스"는 양아치 입니다. 꼴에 정직한 척 하는데, 이미 판매 한 것이 글로벌 제품이 전혀 아닌데다, 올라가 있던 것도 절대 글로벌 롬이 아니고 양아치짓을 해서 글로벌롬 인 척 판 것입니다. 애시당초 글로벌 롬 이었으면, 샤오미가 이번에 공식 발표한 글로벌롬 zip 업데이트로 올리면 판올림 하다가 Bootloader 에서 다음과 같은걸 보여 줄 리가 없습니다.

위 이미지의 경고문은 Bootloader 가 중국 내수용 인데, 글로벌롬으로 보이는걸 올려 놓고, 이걸 업데이트 하려고 업데이트 하면 바로 업데이트 중 나오는 경고문 으로서, 위 경고문이 나온다는건 100% 양아치짓을 해 놓은 것이란 말이 됩니다. 게다가 위 상태로 진입 하면 어떻게 해도 전원을 끌 수 없는 악마의 무한궤도에 빠져 들게 됩니다. 배터리가 광탈하기 전 까진 벗어날 수 없는 무한궤도엔 처음 오지? 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하단 볼륨 키와 전원을 눌러 아무리 Fastboot 에 진입 한다 한들 ...

이처럼 Bootloader 가 lock 이 되어 있어서 뭘 할수가 없습니다. 솔찍히 가짜 글로벌롬 이란걸 올려 놓은 재주가 더 신기한 시점 입니다만, 이걸 뒤 늦게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단 뒷판을 뜯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말들에 혹 해서 여러 방법을 시도 해 보았습니다만, "샤오미뉴스" 양아치 판매자가 올려 둔 "9.2.0.0 | 안정" 이라 표시되는 제품은 절대 중국 내수용 ROM 을 올릴수 없습니다. 일단 Bootloader 가 잠겨 있으니 zip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이게 중국걸 넣으면 개발자용이고 뭐고 간에 illegal usage 라는 표시가 뜹니다. 사람 환장 하는데, 결국 글로발 최신 버젼 공개 버젼을 사용해서 판올림을 하면 위의 공포의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이 공포의 무한궤도에서 벗어날 방법은 ...

뒷 뚜껑을 따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이 뒷뚜껑이 옛날 스마트폰들 처럼 손가락 하나 걸어 쉽게 열리고 이런게 아니라, 엄청난 도구들이 갈려 나가며 힘도 주고 해야 열립니다. 이미 도구 하나는 갈려 나간 상태 입니다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제품에 너무 많은 상처가 생깁니다. 물론 나중에 좀 쓰다 보면 이 제품도 배터리 스웰링이 찾오 올테고 또 뜯긴 해야 합니다만, 솔찍히 이런 부분은 애플쪽이 더 편합니다. 대체 이런 구조로 만들거면 뒷판을 알루미늄으로 왜 만드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만 ... 만드는 놈들 마음이니 대충 넘어 가겠습니다.

 아무튼 위 이미지 처럼 뒷뚜껑을 따고, 일명 Test Point 라 불리는 2개의 점을 핀셋등으로 쇼트 시킨 상태로 USB 연결을 해야 하는 기행을 한번 더 해야 합니다. 또한 배터리 전원 연결도 꼭 분리 해야 합니다.

위 이미지 처럼 배터리 연결선을 먼저 분리 한 다음, USB 포트를 연결 하기 쉽게 손으로 잘 잡은 상태로 준비, 그리고 2개의 접점을 핀셋등으로 잘 누르면서 USB 를 PC 에 연결 하면 Qaulcomm USB serial 이 하나 잡힙니다. 이것이 바로 EDL 이라 불리는 걸로서, 죽은 벽돌도 되돌린다는 방법입니다만, 이 방법으로도 아쉽지만 글로발롬을 올리면 또 먹통이 됩니다만, 적어도 중국 내수용 을 써서라도 공식적으로 Bootloader 를 해제 해야 합니다.

 위 방법대로 USB 에 연결을 잘 하면 ...

 이렇게 Qualcomm High Speed USB QDLoader 9008 포트가 뜹니다. QPST 등을 연결해서 써도 되겠지만, 전문 개발자 아니고서야 그런게 있을리가 없으니, 저는 샤오미에서 제공하는 MiFlash 를 사용 하여 올려 봅니다. 2015 버젼과 2017 버젼 모두 구동엔 지장 없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2017 버젼으로 다시 올려 보았습니다.

가짜 글로벌롬을 올리다 망친 경우는 반드시 오른쪽 하단 Clean All 을 선택 해서 올려 줘야 합니다. 기존 데이터 남겨 놓고 올리면 무서운 무한궤도의 경험을 다시 맛보게 됩니다.

제가 작업한 노트북이 펜티엄925 를 쓰는 걸로서 엄청나게 느린데도 251초, 약 4분 가량 두면 새로운 버젼으로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올린 버젼은 중국 안정 버젼 NEGCNEK 9.2.3.0 입니다. 개발자 롬 올려야 되니 어쩌니 하는데, 그런거 필요 없이 바로 안정버젼 올리면 되고, 내부 모델 이름이 Vince 입니다. 이는 fastboot getvar product 명령을 통해서도 넘어 오는데, 빈센트를 말하고 싶었는가 보다 합니다.

 이걸 하고 나서 이제 부팅을 제대로 하면 중국 내수용 MIUI 9 를 구경 할 수 있고, 영문으로 진행 하여 Mi Store 에서 google 검색을 통해 Google apps 전체를 설치 합니다. 이때 Untrusted install 옵션을 켜 줘야 한다고 설명이 나오니 잠시 켠 다음 Google App Store 를 설치 하도록 한 다음, Google app store 에서 Monkeyfanfan 을 검색 하면 나오는 앱 하나를 설치 하여, 가입 및 VPN 을 Beijing 정도로 맞춘 다음 활성화 해 줍니다.

 이는 VPN 을 통해 내가 마치 중국에 있는 듯 해야, 개발자 옵션 활성화 후, bootloader unlock 연동에서 이상한 오류를 먹지 않게 됩니다. 중국 내수용 MIUI9 는 뭔가 쓸데없이 더 복잡 한데, 찬찬히 메뉴를 찾아 이동 한 다음, Specification 안의 MIUI 9 버젼이 적힌 칸을 연타 하면 개발자가 될 수 있고, 이전 메뉴로 이동, "..." 으로 된 기타 영역에 들어가면 개발자 옵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흔히 다들 한다는 Unlock status 를 확인 하러 들어 간 다음 Associate account 를 선택 하여 MIUI account 를 등록 해 줘야 합니다. 이걸 안하면 절대로 MIUI unlock 을 수행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Mi Unlock 을 PC 나 노트북 등에서 시도 하면 ... 아래처럼 무려 360시간을 기다리라는 문구를 구경하게 됩니다. 장작 15일을 기다리는 말입니다.


이제 15일 후에 언락후 다시 글로벌롬을 올리면 이 긴 여정도 마지막에 다다르겠습니다만, 지금들어 안도감이 드는 것은 그나마 메모리 3GB 에 내장 32GB 짜리로 사서 더 많은 돈을 양아치에게 주지 않길 잘 했다는 것 정도 입니다. 마치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는식으로, 최선을 다 한다는 헛소리나 해 대는데, 막상 샤오미 정식 서비스센터가 없는 대한민국에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 받기는 어렵습니다. 저 역시 마치 국내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양 글을 써 놔서 1년 무상 AS 를 옵션으로 만원 가량 더 주고 구매를 했습니다만, 이건 보통 낚였다고나 표현 해야 할 듯 합니다.

 어차피 업체이 맏긴다 한들 그들도 저처럼 Bootloader 해제를 해야 하는데, 이게 15일간 어딘가 보관을 하던가 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제것이 다른것으로 바뀌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요? 모를일 인 것 입니다. 게다가 공지에서도 제가 한 것 처럼 뒷면을 뜯고 EDL 로 업데이트 하는것 말고는 어디 답도 없는 상태 인데, 이걸 뭐 하러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해도 택배 보내고 받고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게다가 후면 커버 뜯다가 손상이라도 되면? 샤오미뉴스 하는 걸 보면 보상 받는건 매우 어려워 보일 듯 합니다.

 이쯤 되니 큰 교훈을 몇가지 얻었습니다만, 이번에 제가 결심 한 것 중 하나는 이제 샤오미도 그만 구매 해야 겠다는 것과, 덤으로 안드로이드는 더이상 손대기 싫어 진다는 점 이겠습니다. 아이폰 이었으면 이런 사단이 나기도 힘든 구조였을텐데, 이상한 생태계를 가지는 안드로이드가 되다 보니 만드는 놈들과 다른 제품이 실제 시장에 돌게 되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건 그냥 소비자들 뿐 이란 점 입니다.

정리

  • 샤오미뉴스라는 양아치 판매자가 큐10 에서 판매 했던 것 중에 정말 글로벌롬은 없었다.
  • 조잡한 상태로 판매한 제품을 결국 책임 진다고 드립을 치며 한다는게 결국 중국 내수 롬 쓰던지, 15일 더 기다려 글로벌롬 쓰던지, 물론 환불은 중국 내수롬 쓰면 20 USD 쳐 준다고 하는데, 어디서 이런 짓거릴 ..
  • 개조된 상태에서 정식 글로벌롬 업데이트 하면 무한궤도의 세상에 빠짐
  • 중국 내수용 정식 롬 (글을 쓸 당시 9.2.3.0) 을 올려서 원복 해야 하는데, 이걸 하려면 뒷 뚜껑을 결국 따야 함
  • 뒷 뚜껑 따는게 엄청 어려움, 연질의 여러 도구가 있어야 최저손상으로 후면을 열 수 있음
  • 뜯고 나면 배터리는 분리 하자
  • 중국 내수 정식 롬을 압축을 미리 풀어 둠
  • MiFlash 도 미리 구동
  • USB 선을 미리 준비하여 손으로 PC 나 노트북에 연결 하기 쉽게 준비
  • 핀셋과 같은 걸로 Test point 2 점을 연결
  • USB 를 PC 나 노트북에 연결
  • 장치관리자에 Qualcomm HS-USB ... 가 뜨는지 확인
  • MiFlash 에서 refresh 버튼을 누르던가, F5 키를 눌러 장치가 COMxx 로 뜨는지 확인
  • 미리 준비한 내수 롬을 flash 버튼을 눌러 판올림
  • 종료 되면 분리한 배터리 다시 연결,
  • 취향에 따라 다시 후면 커버 장착
  • 설치된 중국 내수 MIUI 9 를 설정
  • Google Apps 를 MI Store 에서 'google' 검색으로 설치 ( 중국어로 뭐라 적혀 있는데 제일 처음에 검색 되는것을 사용 )
  • Monkeyfanfan 같은 중국 내 IPTV 같은걸 볼수 있게 해 주는 역VPN 을 설치, 수도인 베이징 정도로 설정.
  • 개발자 모드를 켜고, 언락 상태 확인 부분에서 본인의 MIUI 계정을 등록.
  • VPN 끄거나 지움 (이제 필요 없음)
  • PC 나 노트북 등에서 MI Unlock 을 통해 bootloader unlock 시도.
  • 보통 360시간 이후 다시 시도 하라 뜸


 이제 남은것은 Bootloader 해제와, 공식 글로벌롬 올린 다음 다시 후면 케이스 닫는 정도의 수고 입니다. 그간 홍미 5 플러스는 어딘가에 잘 싸 놓고 봉인 해야 겠습니다. 그 사이에 못 쓰는 시간에 대한 보상을 샤오미뉴스 같은 양아치 판매자가 해 줄리는 없으니, 씁쓸할 뿐 입니다.

 샤오미를 다시 살 일이 온다면, 그때는 "샤오미뉴스" 는 절대 1순위로 피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