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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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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 Animals 온갖 풍자와, 털 달린 모든 것들을 귀엽게 만들어 내어 비폭력적인 폭력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하는 Party Animals 가 나온 지 좀 되었습니다. 이전에 앞서 보기로 해 봤던 게 몇 년 전인걸 생각하면 그간 시간이 지났음에도, 심지어 게임을 정식 판매 하기 전까지도 망설이다 결국 할인가에 사긴 했습니다만 - 모든 게 만족스러운 짧은 시간을 날려 보내기에는 충분한 게임 같습니다. 근래 게임을 하면서 현실의 고통을 게임에서도 받아야 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뒤로 하더라도, 털 달린 친구들이 솜방망이 같은 주먹을 휘두르며 비폭력적인 폭력을 적당한 즐거움으로 즐기게 해 주는 것은 물론, 온갖 게임들에서 보던 밈들이 여기저기서 숨겨진 듯 나오는 점은 이 게임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호그와트 레거시, 메인스토리 완성 늙은 직장인이 짬짬이 시간을 내서 게임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해리 포터 세계관이라면 일단 믿고 가는 입장에서 호그와트 레거시는 마치 해리 포터의 바이블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아마 세계관에서 이 레거시 주인공이 정설의 주인공 중 하나라고 하면, 해리 포터 보다 더 강력한 존재가 아니었을까?라는 궁금증이 드는 메인 스토리의 마지막 단계를 겪어 보면, 더욱더 이 궁금증이 깊어지게 됩니다. 니암 피츠제럴드 게임 중반 이후로 파수꾼 중 한명이자, 역대 호그와트 교장이었던 니암 피츠제럴드의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호그와트와 별개의 이야기 일 줄 알았던 것들이 점점 더 호그와트와 더 깊게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펜으로 그린 듯 한 ..
4K60Hz 게임을 위한 RTX3080 짧은 리뷰 왜 바꾸게 되었는가? 그간 RTX2070 8GB으로도 게임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믿고 있었던 과거 시점에서 이제 4K 해상도에서는 RTX2070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모든 자원을 낭비한다는 호그와트 레거시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DLSS2를 사용하더라도 4K 해상도에서는 어려운 현실임을 알게 해 준 고마운 게임이라 해야 할까요. 한때 코인에 미친 가죽점퍼 황씨와, 여러 리셀러 등등의 농간으로 인해 RTX3080 은 물론 보유하고 있던 RTX2070 가격이 무슨 품귀현상도 아닌데 몇 배의 이해 못 할 가격으로 치솟던 때를 지나, 이제는 RTX40 시리즈가 나오는 와중 RTX3080의 중고 가격도 현실화된 듯하여, 그간 열심히 모은 돈으로 호그와트 레거시와, 사이버펑크 2077 및, 4K 해상도 ..
호그와트 레거시, 계속 되는 여정 이전 글 https://rageworx.pe.kr/2006 호그와트의 학생이 되어보자, 호그와트 레거시 포트키 게임즈, 그리고 호그와트 레거시. 얼마 전에 PC 버전이 풀리면서 Steam에서 6.8만 원이라는 나름 거금이지만, 게임의 분량을 생각하면 사이버펑크 2077 보다 한 10배는 혜자선생님 같은 느낌 rageworx.pe.kr 호그와트 레거시의 주인공을 체험하기 시작 한지, 게임시간으로 약 24를 넘긴 시점이 되었습니다, 정말 이 게임 이전과 이후로 6만 원이 넘는 3인칭 게임이 가져야 할 분량은 이런 것이다,라는 기준이 서는 편견이 생기게 되는 수준이라 해야 할까요. 24시간을 했는데, 아직 분량 25% 에 다다르고 있고, 도전과제는 10개 뿐 .. 대체 이 게임의 분량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의문..
시간삭제자 Valheim 도전기 #2 Previous story https://rageworx.pe.kr/2001 발린이인 저는 이 게임이 처음이기에 여러 노력을 들이다가 몇 가지 좋은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r2modman 과 이에 관련된 mod 들 이란 점입니다. Valheim 제작 측에서는 굉장히 오랜 시간을 들이고 정신적 고통을 느껴 보아라!라고 만든 게임이겠지만, 이걸 1인으로 시간을 들여 모든 걸 다 하기엔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이 너무 극심하여, 게임을 조금만 더 편하고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mod 들을 설치 하기로 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사기급 기능을 할당하는 mod 들은 배제 한 것이, 이러면 게임의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배제, 몇 가지 좋다고 인증된 것들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Bepl..
오랜기다림, 그리고 저사양에서의 사이버펑크 2077 오랜 기다린 끝에 결국 나온 사이버펑크 2077 대란을 피해 국내 정식 패키지로 PC 판을 구매 했습니다. 이전 패키지들과 달리 DVD 대신 오디오 음원이 들어 있는 음악 CD 두장이 들어 있고, 실제는 GOG.com 에서 리딤할 수 있는 코드가 적힌 플라스틱 카드가 제품의 라이센스라 하겠습니다. 게임 세계관 자체가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와 달리 Fallout 처럼 미국이 쇄망의 길을 걷고 일본의 대기업들이 미국에 진출 하면서 많은 왜색이 드리워 지게 된 1990 년대 일본 거품경제가 팽배하던 때의 모습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온통 왜색이 짙은 게임이 나오게 되어 버렸지만, 사실 이 시절 게임 이름의 사이버 펑크 보다는 사전적인 의미의 사이버 펑크 자체도 일본의 문화에서 많이 비롯..
2020년 최대 기대 게임, Party Animals 2020년에 수많은 게임들이 참 많이 나온듯 합니다, 그중 잔인하지 않은 게임들을 손 꼽자면 Among Us ( 좀 애매 합니다만, 캐릭터가 귀여우니 넘어 갑니다 ) 나 Fall Guys 가 있습니다만, 근래 Recreate Games 란 회사에서 나온 Party Animals 가 정말 가장 역대급으로 귀여움의 정수를 찍고, 거기에 재미를 양념으로 뿌린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60320/Party_Animals/ 이 게임 특징이라고 하면 캐릭터들이 모두 동물들 인데, 도저히 눈을 피할 수 없는 수준으로 '귀여운것은 바로 이런것이다' 를 보여 주는 게임으로서, 캐릭터의 모델링 자체가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실시간으로 렌..
NOLF(no one lives forever) 1, 2 편 + a 언제적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요즘 처럼 Steam 이나 gog.com, 아니면 Epic 등등 정품 게임을 구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의 게임 이야기 중 하나를 할 까 합니다. 007같은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던 70년대 전후반에 나오던 영화들을 보면 요즘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많이 녹아 있습니다. 비단 그런 특징은 영화만이 아니라 게임에도 녹아 있던 작품 중 하나가 바로 No One Lives Forever 라는 작품 입니다. 2000년에 딱 Monolith 가 만들어 냈던 작품으로 국내엔 그리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나 약간 병맛이 도는 스파이물에 여러 패러디 등이 녹아 있는 작품이 있었다면 바로 이 NOLF 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이전에 GOTY (Game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