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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Fossil Black Decker Watch (CH2737)


언젠간 꼭 사고 싶었던 블랙(카본/탄소) 이온 도금 시계 입니다.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아니라, 탄소재질을 이온도금 하는 것으로 색을 입히는 방법을 쓰는데, 이 방법이 벗겨 지지도 않고 꽤 오래 동안 색이 가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이전에 구매한 CH2653 과 동일한 형태의 몸체를 사용하나, 이온도금에 시계줄 까지 도금은 물론, 전반적으로 어두은 색이란 점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국내엔 Fossil 이 일부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 되는 브랜드 이긴 합니다만, 사실 Fossil 이 시계를 전문으로 만드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CK 나 Diesel 같은)
그럼에도 다른 시계들과 달리 조금 더 특히한 형태의 시계들이 개성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는 Seiko 의 ALBA 에 이어 관심이 간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Invicta 는 너무 무겁게 시계를 만드는 반면, Fossil 역시 무겁긴 하지만 Invicta 에 비할바는 아닌듯 합니다.

시계에 쓰인 movement 는 일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Invicta 의 movement 와 동일한 회사에서 OEM 을 받는 듯 합니다. Chronograph 를 돌리면 돌아가는 방식이나, rewind 되는 구동방식 등이 모두 동일 합니다.

일단 이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 되지 않는 모델이며, chronograph 가 있다는 점 등으로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dress watch 로 그 역활을 다 할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 검은색 suit 에 함께 입으면 꽤 개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 몸은 suit 랑 거리가 멀다 보니 .. ) 

10ATM 으로 약 100m 정도의 수압을 견딜수 있지만, 이것이 실제 100m 의 깊이를 의미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수영 정도만 가능해 보이는 방수 성능이 되겠습니다.

결론적인 겉 모습은, 검은색과 짙은 오랜지 색이 매우 독특한 시계가 아닐까 하네요.
시계 성능은 ... 사실 이 가격대에 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