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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기타

아이폰4S 발표, 파는 회사는 생각도 안하는 나라인 한국에서는 벌써부터 설레발.

Siri 는 영어와 유럽권 언어만 인식 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말 많던 아이폰4S 니 아이폰5 니 하는 언쟁 중, 나온것은 결국 아이폰4S 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 냄비근성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제조사 애플에서 팔려는 나라 목록에 들어 있지도 않은데 실망부터 하고 있습니다.

애플을 옹호 하려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애플의 회장 이라면 이런 조그만 나라에 팔려고 아이폰4S 를 만들진 않았을 것 이라는 점 을 먼저 고려 해야 겠습니다.
넓게 생각 해 봅시다.
애플이란 회사는 미국이라는 덩치 큰 나라의 기업 입니다.
이미 내수 시장만 해도 사실 우리나라 전 국민에게 다 아이폰4S 를 판다고 해도 게임이 안됩니다.
그런데 과연 아이폰4S 가 국내에서만 팔리나요? 절대 아니죠. 큰 착각 입니다.

아이폰4S 는 생김세만 아이폰4 와 같을 뿐, 그 속이 이미 다른 겉만 같아 보이는 제품 입니다.
아래 스펙을 보지요.

그렇게 국내 언론과, 삼성을 옹오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펙놀이만을 따져도, 과연 이 스펙이 갤럭시보다 못할까요?
화면이 크고 적고 어쩌니 저쩌니 떠나서, 이전 옴니아2가 아이폰3GS 보다 좋던가요?
벌써 옴니아2 때 대기업과 언론에 떠돌던 그 스펙놀이를 잊은건 아니겠지요?
매번 당하면서도 또 속는 사람들... 

설마 이걸 잊은건 아니겠지요?

스펙놀이만 따져도, 일단 CPU 가 기존 A4 에서 A5 로 변경 되었으며, 이는 아이패드2 에 탑재되는 CPU 와 동일 합니다.
속도면에서 우월 해 졌다는 말이지요. 게다가 시스템 메모리는 이제 1GB 에 달합니다.  아래의 갤럭시S2 LTE 와 비교한 스펙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뭐가 더 좋아 보이나요?

자, 여기서 또 엇갈릴 하나. 4G LTE.
요즘 TV 나 인터넷에서 많은 선전을 하고 있는 LTE.
실제 4G 기술중 정규 규격에도 들지 않아 실제 4G 라 불리지도 못하던 LTE, 많은 업체들의 후원으로 LTE 도 4G 에 속해 지긴했습니다만, 명백히 4G의 표준 규격에 LTE 는 해당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현재 3G 망도 전세계 적으로 모든 곳 까지 연동 되지 않는 이 시점에서 4G 는 어떨까요?
이 좁은 나라에서도 수도권에서만 LTE 됩니다.
그것도 서울과 경기 지역 입니다.
이런 쓰러면 서울과 경기지역에 살아야 그나마 서비스 받을 수 있는 4G LTE 를 왜 애플은 채택 안했을까요?

이런 질문을 하기 전에 애플이 국내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부터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대한민국이란 이 좁은 나라의 시장이 과연 일본보다 높을까요?
절대 근처도 못 갑니다.
게다가 중국이란 놀랍도록 엄청난 나라가 있음에도 애플은 판매국중 아시아 쪽은 오직 일본만 포함 시켰습니다.

그들에게 4G LTE 니 뭐니 하는 건 중요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실제 망이 다 설치도 안된 4G 를 지금 시점에 채택 한다 한들,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망 보다는, 기존의 망을 좀 더 활용 할 수 있는 고성능 HSPA+ 를 채택을 한 것 입니다.

비슷한 사양을 가진 안드로이드폰 과 애플폰을 써 보지 않았으면 이 글이 이해가 안갈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사람들에게, 이젠 흔하게 볼수 있는 아이폰3GS 라도 한번 써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과연 지금 쓰는 안드로이드폰 보다 느릴까요?
사용이 어려울까요?
천만에 말씀 입니다.

다만, 그들에겐 최신의 스펙이 아니고, 화면이 작고 해상도가 낮아서 별로다. 라는 반응이 따르겠지요.
(겔스2 가 실제 아이폰4 보다 해상도가 떨어 지는것을 알지도 못하고선 말이죠)

아이폰, 애플을 옹호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개선된 내용과, 왜 이정도로만 개선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앞서, 그저 스펙이나 보고  전국에 지원도 안되는 4G LTE 망 채택 안했다고 징징대는 모습이 참으로 냄비근성에 불쌍해 보이는 마인드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매번 언론플레이에 놀아나고선, 어처구니 없는 선택을 한 다음 후회하면서.
매번 다시 그 언론플레이에 놀아 나는 사용자들.
반성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애플은 이 작은 나라를 고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이 팔리는 시장을 고려하죠.
애플은 사용자들을 배신 한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이 언론과 대기업에 놀아나서 배신감을 느끼는 것 이죠. 

아이폰4S 는 확실히 아이폰4 와 다릅니다.
그리고 엔지니어 적으로 명확히 다른 하드웨어 입니다. 

언제까지 언론에 놀아 나고, 대기업에 놀아 날 것이며,
언제까지 애플이 이 나라를 위해 핸드폰을 파는 줄 착각할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