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EOS(신우텍, 대표:허훈)의 H-100 과 B-100 에 이은, 네오디뮴 8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용한 D-200 이 드디어 긴 개발 시간을 끝내고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20년 이상의 오디오 기술이 집약 된 이 회사는 얼마전 Golden Ears 의 인증을 받은 H-100 하이브리드 IEM (In-Ear Monitor) 제품을 선보인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D-200 은 single BA 를 사용하는 B-100 에 이어,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제품으로, US$30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높지 않은 가격임에도 US$100 정도의 소리를 내도록 긴 시간동안 튜닝이 있었다는 허훈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만큼 이 제품은 T-PEOS 의 자부심이 녹아 있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즉, 저렴한 제품일지라도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높은 자긍심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양산품 리뷰로 받은 제품은 각각 D-201과 202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미국표준4극 통화용 제품 입니다. 201의 경우는 flat cable을 채용 하였고, 202 는 라운드 케이블 제품으로 받았습니다. (아마 201,202 모두 케이블이 flat 과 round 두종류가 각기 따로 있는 듯 합니다.)


D-201(NB)

 이 제품은 이전 베타테스트 때 받았던 모습에서 기본 형태는 유지 하되, 코팅이 켈로 변동 되었습니다. (이전은 블랙 펄 재질 코팅 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케이블은 베타때의 Red 에서 Blue 로 받은 상태 입니다.



 이전 베타 테스팅땐 제품이 양산 전 이라, 패키징이 없는 상태인데다, 구성품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받은 제품은 양산품 으로서,실제 판매 패키지를 모두 갖춘 모습이며, 간단하지만 깔끔한 패키징을 보여 줍니다.

 특히 201NB 제품은 202 제품과 달리 패키지에 커버가 있어서, 내부에 작은 자석으로 인해 커버가 덜렁 거리는 일이 없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실제 내용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미 이어폰에 장착된 M 싸이즈 실리콘팁 외에 S 와 L 이 한쌍씩, 총 3쌍이 제공되며, 이어폰 자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산품 이기는 하나, 실제 판매 제품을 받은 것이 아니므로 패키지 자체에 씰링을 위한 스티커나 접착제는 없는 상태 이었습니다.



 D-201 양산품 자체는 베타 테스트때 받은 제품에 비해 달라 진 것은 크게 없으나, 이전 제품에 누락 되었던 노즐 부에 귀지 유입을 막는 망사 필터는 장착 되어 나오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전 베타 테스트 때 처럼 필터를 따로 달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우징은 여타 싸구려 이어폰들 처럼 알루미늄 재질을 깍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스테인리스 스틸에 황동(Brass)에 크롬 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크롬 도금이 벗겨질 우려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 황동재질이 하우징 자체다 보니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노즐은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 제품들과 동일 합니다.


정정 합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 아니라 황동 이었습니다. 제가 오해 했네요 :)


 혹시 양산품은 음질부분에서 달라진 점이 있는가 하고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만, 이미 다이나믹 드라이버 치곤 매우 풍부한 소리를 내도록 나온 제품이라 베타때와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 하였습니다.


D-202

 이번에 받은 D-202 제품은 이전과 달리 flat cable 이 아니라 round 형으로 왔습니다. 아마 제품의 다양성 때문에 온 듯 한데, 개인적인 취향으론 flat 보단 round cable 을 선호 합니다. 잘 꼬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flat cable 의 터칭 노이즈가 round 제품 보다 많은 것이 사실이기때문 입니다.



 새로 받은 202 제품은 패키징은 201NB 와 달리 겉면을 덮는 커버가 없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open 이란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커버가 누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케이스 안쪽에 자석이 붙어 있어서 커버에 자력으로 고정 되도록 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



 D-202 역시 8mm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제품으로, 이전과 달리 니켈 도금이 된 제품으로 와서 매우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 줍니다.  제품 구성 역시 이어폰 자체와 3쌍의 S/M/L 크기의 실리코 팁을 제공 합니다.



이 제품에서 놀라운 점은, 하우징이 스테인레스 스틸 황동 재질인데, 케이블이 H-100 과 동일한 직조 케이블 이란 점 입니다. 이 점 만으로도 꼬임이 적고, 내구성 향상 등의 너무 많은 장점을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플러그가 D-201 과 달리 좀 더 얇은 구조라 아이폰에 두꺼운 범퍼 케이스를 장착 했을 경우에도 어려움 없이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flat 보다 더 나은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이어폰에 먼지는 ... 어쩔수 없이 같이 찍혔습니다.


 D-202 역시 D-201 과 마찬가지로, 이미 다이나믹 드라이버로는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성향을 두루 보여 주는 모습이, 이전의 베타 테스팅때 제품과 동일 했습니다. 1KHz 이하로 저역대가 살짝 부풀어 있는 느낌 이지만, 이것은 outdoor 에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할때 주변 소리에 의해 상쇄되는 많은 저음들을 보상할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총평

 밸런스드 아머쳐 트랜스듀서 제품으로 음악을 듣다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제품으로 음악을 들으면 사실 먹먹한 느낌이 많이 들어습니다. 특히 H-100 을 쓰다가 D-200 씨리즈를 들으면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H-100 의 가격대 수준을 넘어 서 버리는 음색은 흠 잡을데가 없는 수준이기에 비교 대상으론 너무 버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Outdoor 에서 빛을 발하는 풍부한 저음과, 부드럽고 잔잔하게 깔려 주는 고음은 시중에 같은 가격대에 구할 수 있는 그런 제품들과는 일단 격이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싸구려 알루미늄은 쓰지 않은 하우징만 봐도 이미 높은 수준이라 생각 됩니다)

 덕트가 없는 구조로서, 너무 과도한 저음을 만드는 에너지를 상쇄 시켰으며, 이로 인해 외부 노이즈 유입을 미연에 방지한 것 또한 통화용 이어폰으로 나쁘지 않은 장점 입니다. 거기에 잘 다듬어진 뒷 마무리는 물론, 케이블 선재의 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고품질은- 과연 T-PEOS 가 이걸로 밑지는 장사를 하는 것은 아닌가? 란 의문이 들 정도 입니다.

 국내엔 언제 제품이 풀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이나믹 드라이버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D-200 이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할 것 : Burn-In

 우리나라 에서는 에이징 이라는 말을 씁니다만, 이것은 오디오 쪽에서는 Burn-In 이라 합니다. 개인적으론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Burn-In 같은걸 하는 거 자체를 의미 없는 행위라 생각 했습니다만, D-200 씨리즈는 이전 베타때도 느낀바 대로, Burn-In 을 하면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 봐 집니다.

 새 제품을 구입 한 다음, 소리를 들었을때 뭔가 뭉친 느낌이 든다고 판된 되면 자신이 가진 기기의 최대 음량 25~30% 로 맞춘 다음 선호하는 음악을 밤새 재생 시켜 둔 다음, 다음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 보시길 권장 합니다.


참조할 만한 링크

 T-PEOS D-200 씨리즈 베타 테스트 : 외형

 T-PEOS D-200 씨리즈 베타 테스트 : 실 사용기


Posted by 견족자K ragewo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