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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

단렌즈 , 금속후드 , 그리고 매력!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요즘 참 많아 졌다.
이젠 어딜가도 DSLR 한두대는 기본으로 보인다.
그만큼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 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쓰는 렌즈 종류도 다양하겠지만..
난 오로지 단렌즈 인생이다.

어릴적 아버지들의 가슴에 매달려 있던 필름카메라의 바디들을 떠 올려 보아라.
대부분 표준 50mm 렌즈가 달려 있었을 것이다.
살떄 부터 달려 있어서 -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만큼 광학적 우수성이 카메라에 전달 되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은 1:1 풀프레임 바디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75mm 라는 준망원 렌즈가 되어 버리는 50mm 이지만...
여전히 그 사용성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 된다.



크롭센서 때문에 잃어 버리는 심도가 아깝지만 ..
그것은 내가 필름을 쓰지 않고 매번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대가에 비하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 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풀프레임 바디를 사던가..)



게다가 요즘은 50mm 단렌즈에 단아한 크기의 하쿠바 메탈 후드를 물려 쓰는 재미에 빠져 있다.
사진을 보라 ... 얼마나 이쁜가!

단렌즈라 함은 역시 단아함, 깔끔함 아니겠는가?
그저 후드 하나 달아 줬을 뿐인데 저 완벽한 모습은 무엇이란 말인가?

국산 효령제품에서는 찾아 볼수 없는 느낌이다.
물론 효령 메타후드도 이쁘다.
꽃모양 후드들이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세로 / 가로 이미지 를 열심히 찍는 나에겐 수평으로만 의미가 있는 꽃모양 (왜 꽃무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후드 보다는 더 활용성이 높다고 생각 된다.

단렌즈가 표현할 수 있는 그 무한한 영역에
단아한 메탈후드

꽤 오래 써 왔는데도 다시금 그 매력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