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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윈도우 비스타 , 왜 버려지게 되는걸까?

곧 나올 window7 때문에 비스타는 실패작 이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Window VISTA , 왜 버려 지는 분위기가 된걸까?

몇년전 windows98se 가 대부분의 PC 에 사용되고 있을때 windowME 와 windows2000 이 함께 나왔었다.
분명 한건 같은 window 의 이름을 달고 있었지만 내부의 구성은 전혀 다른 구조의 window 였다는 점 이다.
windowsME 는 분명히 windows98se 의 2MB 길이의 짧은 버퍼를 가진 16bit DOS 호환 kernel 이었고 windows2000 은 windows NT 4 의 완벽한 32bit kernel 을 가진 제품 이었다는 점이 큰 다른 점 이었다고 하겠다.

windowsXP 는 SP1 까지만 해도 심각한 kernel 관련 오류에서는 창이름이 window2000 오류 라고 뜨는 걸 목격한 사례가 많은 만큼 window2000 의 그늘을 벗어 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거의 같은 버젼에 빌드넘버 6000 이라는 차이 정도이다)

windows2000 보다는 좀 더 유연해진 기능들이 kernel 단에 들어가므로서 최초에 2000 보다 너무 무거운 OS 라는 말은 PC 하드웨어의 발전에 따라 무색해 지고 있었다.

2000 년경에 나온 XP , Microsoft 에서는 새로운 판매 모델을 물색해야 했을 테고 Apple 사나 근대의 Linux 에서 사용하는 DRI 라는 기능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 DRI 를 사용함으로서 기존의 GDI 의 2차원적인 면에서 벗어 날 수 있고 , windows 의 기본적인 창들의 디자인적인 변화를 물색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새로운 windows 모양에 근거한 다양한 변화를 물색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 Microsoft 는 그저 Apple 의 기능들을 따라가게 된다.
항상 못난이 이지만 시장의 점유율 이라는 점 때문에 버틸수 있는 것이다.
같은 비디오 하드웨어의 DRI 를 사용하지만 Apple 이나 Linux 등에서 사용하는 DRI 보다 제한도 많고 정작 시각적인 효과가 너무 초보적 이라는 점.
게다가 시스템의 리소스는 기존 Windows XP 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양을 평상시에 사용하게 된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다.
Microsoft 에서는 이 기능이 항시 시스템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메모리에 로드 해 놓기 때문 이다 라는 변명을 대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평가 되는 발언이다.

사실 필자의 경우 windows VISTA 를 쓰는 다음 몇가지 외엔 없다.
  • 4GB 이상의 시스템 메모리의 사용.
  • 64bit CPU 명령어를 kernel 단에서 제대로 지원한다.
  • DirectX10 을 이용한 다양한 render surface 를 사용할 수 있다.
  • DirectX10 때문에 EVR(Enhanced Video Renderer) 와 VRM10 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
  • 향상된 시스템 사운드 처리
  • 향상된 최신 하드웨어 사용 (몇몇 하드웨어들은 WindowsXP 이하를 지원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화려할지도 모르는 기능들이다.
하지만 저런 기능들 때문에 사용자가 느끼는 무거운 점은 별개의 이야기가 된다.
필자의 시스템은 메모리를 4GB 를 사용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하이엔드 사용자들은 8GB 의 메모리를 시스템에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4GB 로는 개인 사용자에게 있어서 넉넉한 용량이라고 판단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WindowsVISTA 는 항시 preload 된 시스템 관련 성능 때문에 메모리를 거의 기본 1/3 정도 잡고 있게 된다.
그래서 탐색기 및 파이어폭스3 , winAMP 를 뛰어 놓은 필자의 시스템 메모리 사용량은 1.68GB 를 사용하고 있다 ....

Windows VISTA UK, 시스템 프로세스

windows VISTA 에서 사용하는 기본 Host Services 들 중엔 실제 사용자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다.
기본적으로 150MB 정도의 무엇인가와 , 43MB  ... 38MB ... 20MB ... 다양한 알수 없는 서비스들이 구동중 이란것을 그냥 작업관리자만 구동해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이런 거대한 메모리를 사용하는 서비스는 정상적인 windowXP sp3 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어차피 메모리에 로드 될 것 미리 로드 해 놓는다 해서 성능이 나아지는 것이 없는 문제점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점은 초반부터 문제가 되는 UAC , 탐색기 사용의 이질감 등이 소비자의 선택을 꺼리게 만드는 점이 되는건 아닐까 한다.
위의 경우는 일반적인 탐색기 이다.
하지만 저런 모양의 탐색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windowsXP 에서 하던 노력의 3배 이상의 고생을 해야 한다.
게다가 사용자를 위해 만든 인덱싱 검색 등은 쓰기가 매우 불편하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차라리 콘솔을 열어서 dir/s 명령으로 파일을 찾는다 ... 그게 더 빠르다) 쓸데 없는 보안 관련 문제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가장 기본적인 windows VISTA 의 AERO 테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irectX 9 이상을 지원하는 pixel shader 2.0 이상의 연산기능이 비디오 하드웨어에 포함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제약도 있다.
Linux 중 Compiz 를 지원하는 한 종류인 Ubuntu 8.10. 에서는 Pixel shader 2.0 이 있지도 않은 nVidia GeForce2mx 에서 조차 Windows Vista 에서 볼수 없는 각종 다양한 DRI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터무니 없이 높은 하드웨어 사양필요와 과도한 시스템 리소스 사용.
게다가 효율적이지 못한 시스템 리소스 사용, 사용자를 무시하는 불편한점들 ..

이런점들이 windows Vista 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 아닌가 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노트북을 많이 쓰는 필자의 경우에도 노트북에 설치 해 본 Windows VISTA 는 정말 쓸게 못되는 물건 이었다는 점이다.
평상시 idle 상태에서도 20% 이상 사용하고 있는 CPU 사용량 과 이로 인한 발열, 빠른 배터리 소모 등은 효율이란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최신하드웨어를 사용하는 windows 기반 OS , 4G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할수 있고 CPU 의 64bit 명령어를 사용하여 효율적인 연산을 처리 할 수 있는 OS 를 선택 한다면 선택의 폭은 너무 좁다.

아마 Microsoft 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이용해서 상업적인 로드맵을 만들었었겠지만 사용자들에게 외면받는 결과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점들을 기반으로 windows7  의 출시에 대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어쩔수 없이 선택을 하게된 소비자의 입장에서 현명한 판단은 최신것 보다는 잘돌아 가는것이 선택이 되었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VISTA 보다는 아직 XP 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 된 것이라 하겠다.

windows7.
출시후의 모습이 기대 된다.
하지만 VISTA 보다 확실히 좋은 모습이 아니라면 과연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