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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Creative EP-630 : 아이팟에서 이런 소리가 날 수 있다니 !!!

모바일 음향 기기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 만한 시코(seeko) 에서 추천되는 중저가 커널형 이어폰 중 하나인 Creative 사의 EP-630 입니다. 이 제품이 Sennheiser 사의 C모 모델과 동일한 제품인데 가격은 1/3 인 ... 엽기의 그 제품이기도 합니다. (데체 .. Sennheiser 는 얼마나 남겨 먹는단 소린지 ..)

Creative 사라 하면 역시 SoundBlaster 류 사운드 카드를 만든 회사이고, 이 회사 제품들은 제 음향,음색 적인 가치관과 부합되는 회사 이기도 합니다. 비록 Windows Vista 에서 SoundBlaster Live! 드라이버를 지원 안하는 이유로 다시는 이 회사 제품은 쳐다 보지도 않겠다 하였습니다만 간사한 마음에 의해 하나 지르고 말았군요!

커널 폼 은 매우 몰랑 몰랑하며 탄력이 있고 마찰력도 있는 ... 독특한 재질 입니다.
제가 가진 커널 이어폰들 중 이런 재질은 처음이네요.
선 자체는 고탄력재질로서 살짝 음악을 들으면서 돌아 다니다 선때문에 걸리적 거릴 경우는 있을 듯 합니다.
옵션으로 R-clip 이나 집게가 필요해 보입니다.

케이블은 개인적으로 이런 재질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튼튼하고 자체 마찰력으로 잘 꼬이는 일도 적고.
케이블 자체는 싸구려같은 외모지만 재질은 럭셔리 하다고 하고 싶군요~ :)

제가 산게 정품인지는 모르곘습니다만 .. 내부 메뉴얼에 짧고 친절한 한글로 된 구문은 있더군요.
하지만 케이스엔 전혀- 한글이란 눈씻고 찾아 봐도 안보이긴 합니다.

현재 저의 주력 기기인 iPod Touch 에 연결 해 보았습니다.
iPod 을 쓰시는 분들 모두 공감 할 겁니다.
Rock/Metal 을 듣기에 이놈의 소리는 너무 힘이 없다는 사실 ... (모르신다면 당신 Rock/Metal 을 제대로 듣지 않는겁니다 !!)
일단 요즘 꼽혀서 듣고 있는 PowerWolf 의 앨범을 들어 봤습니다.

........................ !!!!!!!!!!!!!!!!!!!!!!!!!!!!

이럴수가 !!!!
iPod 에서 이런 저음이 나오다니 ...
모자란 저음을 위해 현재 택한 이어폰은 역시 저가중 마음에 들어 하고 있는 SONY MDR-EX35 입니다만 .. 이거와는 비교가 안되는 놀라운 저음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는군요.

시코에서 괜히 추천하는 커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 았습니다.
다만, 아직 번인(우리나라에선 에이징이라는 마을 씁니다만 .. 에이징은 기계를 단련시킬때 쓰는 말입니다. 이어폰같은 기기는 번인, burn-in 이라는 단어를 씁니다.)이 안된 것도 있겠지만 ... 대단한 소리를 내 주는듯 합니다.
시코에선 MX400 의 소리가 같다고 하는데 .. 글쎄요, 제 느낌엔 MX400 에 이어폰솜을 꼭 착용하고 귀에 꽉-끼이게 들어야 들리는 소리 보단 좀 더 강렬하게 느껴 지는군요.

가격에 비해 들어 있는게 커널폼 딱 3쌍 뿐인 저렴한 패키지 인게 단점입니다만 ..
이때까지 이어폰 엄청 비싼걸 사더라도 들고 다닐때 같이 딸려온거 중 쓰는 일이 있는건 역시 이어폰 자체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코에서 처럼 - 저도 역시 추천합니다 !
특히 iPod 사용자이면서 Rock 과 Metal 을 들으시는 분들 이라면 더욱 더 추천하는 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