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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Sigma EX-DG APO 70-200mm f2.8 II 화질 #1

이번은 AF 비교에 이어, 두 렌즈의 대략적인 성능 차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잠깐:
크롭 이미지를 이용한 원본 이미지 배율 비교는 #2 에서 다루겠습니다 ..
더 자세한 렌즈 선예도나 정보는 각 렌즈의 전문 리뷰 싸이트를 이용해 주세요.
두 렌즈가 서로 다른 화각인지라 , 최대 와 최소 화각만을 비교 하여 보았습니다.
먼저 사용된 바디는 Sigma 70-200 에 Pentax K-7 , Tokina 80-200 에 K10D 를 사용하였습니다.
센서와 이미지 처리 엔진이 다르므로 색감은 무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보정, 리사이즈만 적용 하였습니다.)
* 모든 이미지는 클릭 하시면 가로 1024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거리에서 특정 피사체 촬영. 각각 70mm 와 80mm 구간.
조리개는 둘 다 f2.8 로 촬영.
두 이미지를 비교 해 보면 위에 것이 Sigma, 아래에 있는 이미지가 Tokina 입니다.
렌즈의 태생이 서로 다른 시기였던지라 렌즈의 성능이 차이 나는것은 당연 하겠습니다만 ..
조리개 2.8 에서 Tokina 는 색수차가 많이 발생 합니다.
다만 80mm 구간에서는 소프트한 현상이 많지는 않습니다.
일단 선예도에 있어서는 Sigma 가 우월 합니다.

촬영한 날이 밝지 않고 흐린 확산광이 많은 조건이었기 떄문에 어찌 보면 테스트에 매우 적합한 날이 아니었나 합니다.
사람을 모델로 찍을 능력이 안되서 (없습니다 -_-) 나무를 열심히 찍었네요.
대충 160cm 정도의 여성을 촬영한다는 생각에 나무를 잡아 보았습니다.
조리개 2.8 로 모두 촬영 되었습니다.
각각 70mm 와 80mm 이며, 둘다 조리개는 2.8 최대개방 입니다.
Tokina 렌즈의 경우 이런 조건에서는 색수차가 매우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둘다 비슷하게 찍어 보려 노력한 사진 입니다만, 얼추 환경이 다르게 찍혀 버렸네요.
위에 사진이 Sigma , 110mm 구간, f2.8 이며, 아래가 Tokina 105mm f2.8 입니다.
기둥의 가장 긴 길이가 약 2m 정도 입니다.
키가 큰 사람을 촬영 할 떄에도 절적한 느낌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Tokina 에 색수차가 발생 되는 조건 입니다.
초점은 전봇대에 맞추려 하였습니다만 ..
첫번쨰 사진의 Tokina 의 경우는 조첨이 뒤에 벤치에 맞아 버렸습니다만, 이런 초점이 나간 상태에서도 색수차 발생 조건이 되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용 이었던 렌즈가 가지는 단점중 하나인 색수차의 보라빛이 약점 이네요.
근래에 나온 Sigma 는 꽤 좋은 억제력을 보여 줍니다.
나온 연도가 다르다 보니 성능 차이가 엄청 나네요.

이젠 최대 망원인 200mm 구간에서의 성능을 보겠습니다.
자세한 크롭 처리는 (귀찮아서) 생략 하였습니다.

조리개 2.8에서의 두 렌즈 차이.

TOKINA

SIGMA

둘다 같은 조건을 맞추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만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 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이미지 비교는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뿌옇습니다.
소프트한 면은 역시 Tokina 가 더 심하네요.

조리개 4 에서의 비교

TOKINA

SIGMA

조리개 4 에서의 차이가 이제 나기 시작 합니다.
최대 망원인 200mm 에서 첫번째 Tokina 는 여전히 소프트 한 느낌이 강하지만, 아래의 Sigma 는 꽤 쓸만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필름에서는 이정도면 조리개 8 로 촬영해야 쓸만한 사진들이 나오겠네요. (디지털 역시)

아래는 선호 조리개인 8 에서의 비교 입니다.

TOKINA

SIGMA

조리개 8 에서의 이미지 역시 첫번째 Tokina 가 여전히 못 합니다.
매우 소프트 한 상태로 촬영 되네요. 초점이 나간 것은 아닌 듯 하고 ...
두번째 이미지의 Sigma 역시 조리개 8 에서 매우 선명하진 못 합니다. 11 이상으로 테스트를 해 봤어야 했는 듯 합니다.
최대 망원에서는 두 렌즈 모두 약한 모습을 보인듯 합니다.

근접 촬영에서의 모습 ..

TOKINA

SIGMA

두 렌즈 모두 돌아 다니며 스냅사진 촬영 하기엔 너무 큽니다.
기본적으로 고정 조리개 망원 렌즈들이 프레임 자체가 강철이나 스테인레스강을 쓰다보니 그 무게가 상당 하네요.
이런걸 또 무거운 카메라에 장착해서 돌아 다니며 스냅샷을 찍는다면 정말 뽀대로 들고 다닌다고 하겠습니다 -_-;

보통 있으면 잘 안쓰고, 없으면 아쉬운 망원 렌즈 이지만..
C 사나 N 사 처럼 카메라 본체에 손떨림 방지 기술이 없는 브랜드가 아니고서는 망원렌즈의 활용성이 매우 높아 진다고 생각 합니다. 망원으로 갈 수록 바디 내에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고 없고 차이는 엄연히 발생 하게 되지요.

이전에 N 사 사용자가 자사 렌즈의 VR 만이 진정한 손떨림 방지라는 망언을 사람들 모인데서 심각히 이야기 하더군요.
이미 SLRclub 등에서 렌즈 자체에 손떨림이 있던, 바디에 있던 그차이는 동일하다 라는 결과를 얻었음에도, VR 이 들어가는 렌즈가 진정 손떨림 방지의 대책이라고 주장 하는건 그저 비싼 렌즈를 쓰기에 스스로 위로 하는 발언이라 결론을 내리긴 했습니다만 .. 글쎼요 ... 과연 렌즈에 VR 이 들어가 더 비싸고 고장이 잦은것 보다는 카메라 자체에 기능이 있어서 어느 렌즈를 장착하던 손떨림 방지를 적용 할 수 있는게 더 이득이 아닐까 합니다.

색수차 발생 조건

TOKINA

SIGMA

위의 두 사진 몯 색수차가 들어나 있습니다.
작게 보는 이미지엔 차이가 없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클릭하여 크게 보시면 벤치 위에 하얀 종이 주변으로 보라색이 확연히 보일 것 입니다.
이것이 색수차이며, 주로 빛을 많이 반사하는 횐색, 유리, 수면위의 반사 등이 이런 색수차를 발생 시킵니다.
이 색수차를 억제 하는 능력이 보통 렌즈의 능력 중 하나 이며, C 사의 L 렌즈나, N 사의 고가 VR 렌즈들, 또는 Pentax 의 대부분 SMC 코팅 렌즈들이 모두 적용 됩니다. (특히 Limited 단렌즈나, Star 렌즈 는 최고급)

좋은 사진이 색수차에 굴복할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세대차이로 발생하는 렌즈차이는 엄연히 들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알아 보느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Pentax 의 최고봉인 Star 렌즈를 써 본일이 없던지라 그 차이를 알 수는 없지만, 다음엔 70mm 화각에서만 Sigma 와 Pentax Limited 단렌즈와 비교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두 렌즈의 창는 Pentax Limited 가 조리가 2.4 라는 수치적으로 좀 더 밝다는 점 이겠네요.

여기서 한가지 ..
조리개 밝다고 밝은 사진이 나오진 않습니다.
대부분 카메라를 처음 접하시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오해 하는 것이 ..
조리개가 밝은 렌즈를 쓰면 밝은 렌즈를 찍는다 라고 오해를 하고 있더군요.
조리개 값은 셔터스피드를 결정하게 되지, 밝은 사진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밝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EV (노출) 을 올려서 촬영 하세요 ~

개인적으로 소프트한 부분이나 이런 것들을 뒤로 한다면 ...
Tokina 는 K-7 보다 K10D 에 매우 걸맞습니다.
아무래도 CCD 센서의 해상도가 10Mpix 이다 보니 해상력이 14Mpix 인 K-7 보다 낮기 떄문이기도 할 테지요.
그보다도 좀 더 필름을 스캔한 느낌으로 사진을 만들어 주는 K10D 가 Tokina 렌즈와 더욱 더 걸맞는 듯 합니다.
둘다 활용도가 높은 렌즈들로서 (스냅용이 아닌) 고귀한 존재들 이네요.
가변 조리개 망원 렌즈가 아닌 고정 조리개 망원 줌 렌즈를 찾는 사람이라면, 중고가가 저렴한 Tokina 렌즈를 구해서 써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중고가로만 치면 Tokina 가 Sigma 의 1/2 이하네요 ... :)
그렇다고 성능도 1/2 은 아니니 가격대 경험치를 생각하면 훌륭 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