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 BA IEM ( In-Ear Monitor = 커널 이어폰 ) 의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태생이 보청기용으로 태어난 BA 를 음악용으로 만들었다고 뻥치는 SONY 의 상술에 힘 입은 SONY제 BA를 탑재한 대량 보급기의 전성기를 XBA-1 이 열고 나서, 다음 모델 출시와 함께 이전 모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 지는듯 했지만, 사실 새 모델이 이전 모델과 외형만 달라진 것이란걸 모른체 새로운 제품을 막 찍어 내는 SONY 의 공습 덕분에 C10 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 헉헉 ... 


소리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 SONY XBA-1 = SONY XBA-10 = SONY XBA-C10 입니다.

다만, C10 은 XBA-10 의 원가절감을 엄청난 BA 를 쓴 IEM 의 초보급기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내구성이 정말 조악스럽게 떨어집니다. 무려 정가는 5만원이 넘는데 말이죠.



일단 외형은 XBA-1/10 과 다른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귀 뒤로 돌려서 착용할수 있는 이점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귓바퀴에 걸쳐지는 모습 덕분에 터칭노이즈가 줄어들것 같지만 그것은 큰 착각 입니다.

터칭 노이즈가 귓바퀴에 살짝 걸치는 삼각형 구조물에서 감쇄 될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터칭 노이즈는 케이블에서 바로 전달 되는 문제 이기 떄문에, 케이블 자체가 귓바퀴에 한번 걸쳐져서 감쇠 되는 착용이 가능한 XBA-1/10 에 비해 이 부분은 오히려 마이너스 입니다.



케이블 또한 XBA-1/10 처럼 칼국수 형태의 flat cable 이 아니라, SONY MDR-EX95 와 같은 형태이나, 겉 표면에 마찰을 줄이기 위한 돌기처리는 되어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입니다.

사실 이 돌기 처리가 되어 있다고 해서 케이블 자체의 탄성이 좀 있는 편이라 안꼬이는 것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실제 써 보면 알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내구성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구조) ... 가격이 2013년3월말 현재 최저가 4.8만원에 구매가 가능 합니다. 딱 이 가격이 적당한 수준 입니다. 정가가 5.9만원인데, 이대로 돈을 주고 사기엔 무척 아까운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XBA-1 을 사는게 현명 합니다)



소리는 XBA-1/10 처럼 특색이 없고 심심한 소리 입니다.

얼핏 flat 한 소리 아닌가? 라는 착각이 들수도 있겠습니다만 ..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착각 입니다. Golden Ears 나 SCL 에서 측정된 FR graph 를 봐도 2~3KHz 에 엄청난 dB 저하가 발생하는 V 계곡이 있는 제품 입니다. 오히려 낮은 저역대 주파수와 고역대 주파수가 빠져서 전반적으로 힘이 없고 특색이 없는 소리처럼 들려 버리는 단점이 있는 제품이란 판단이 섭니다. 왜 과감히 이런 판단을 할수 있는가 하면, 이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는 우성전자의 X10 이나, iRiver AE-2/7 제품이 더 flat 한 소리는 내 주고, 고주파와 저역주파수대 출력이 더욱 더 명료 하기 떄문 입니다.


소니에서 주장하던 보청기용 BA 를 썻다는 타제품 보다 뭔가 뛰어난점도 없습니다. 그냥 상술의 일환 입니다.

BA 자체에 노즐이 있고 없고 간에 뭔가 특별히 소리가 달라지는 점도 없습니다.

마치 소니에서 나온 BA 는 기존 제품과 뭔가 다른것 처럼 광고를 하지만, 여러 측정치를 보면 2개의 BA 를 쓴 제품이 딱히 다른 타 제품들 보다 나은점도 없고, 오히려 못한점이 더 많이 부각 되기 때문 입니다.


그나마 C10 은 SCL에서도 밝힌바 있듯 XBA-1/10 보단 좀 더 대중화된 소리를 위한 튜닝을 했다고 하지만, 막상 들어 보면 XBA-1 하고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특히 XBA-2 의 경우는 일본에서 구입한 GH-ERC-DMS 처럼 명쾌한 고음처리나, 전체적으로 청량한 소리를 내 주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어둡게 느껴지던 UE700 보다 더욱더 저음만 많은 소리를 들려 주었기 때문에, SONY 의 BA 가 그들이 주장하는 오디오에 특화 되어 있다는 것이 그저 상술의 일환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C10 을 정가라는 5.9만원 주고 샀다면, 아마 엄청나게 돈이 아까운 제품임은 틀림 없습니다.

XBA-10 을 만원 더 주고 사면 더 풍부한 Sleeve tip 과, 우수한 flat cable 에, 귀 뒤로 둘러 착용하여 fitting 감을 올릴 수 있는 장점. 오히려 더 작은 housing 크기. 더 뛰어난 내구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C10 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소리가 나오는 노즐부에 귀지를 방어할 어떠한 대비책도 없다는 것 입니다.

타 IEM 제조사들이 노즐부에 필터가 따로 없는 경우, 귀지를 청소할수 있는 공구라도 주는 판국에 C10 은 그런것조차 없습니다. 참으로 무례한 원가절감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BA를 쓴 IEM은 일반 다이나믹과 달리 습기에 취약하고 귀지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꽤 있으므로, 어느정도 관리가 필요한 민감한 제품 입니다. 그에 SONY 의 XBA-C10 은 "대중화"란 이름을 건 테러라 하겠습니다.


그저 SONY 에서 나온 BA 를 쓴 제품이 이렇게 까지 가격을 낮게 책정 할 수 있었다는 점에 그 의미를 두되, 실제 5만원 넘는 가격에는 사기 무척 아까운 제품이란 것을 명심해야 할 듯 합니다.


만약 XBA 제품을 저렴히 사려거든 일단 C10 은 제외하고 XBA-1 이나 XBA-10 부터 생각해 보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 추천 하는 바 입니다. C10 은 ... 그리 추천을 하고 싶지 않은 제품이 제 결론 이었습니다.

Posted by 견족자K ragewo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