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 28mm f1.8 리뷰.

이번에 리뷰할 렌즈는 구형 시그마 28mm f1:1.8 렌즈 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펜탁스 F28mm 와는 조리개 수치가 다른 렌즈로 , 역시 필름바디용으로 만들어진 렌즈 입니다.
신형과 달리 간이 매크로가 없는 대신 렌즈의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 입니다.

모양

Pentax F28mm 와 Sigma 28mm 는 같은 화각이지만 조리개가 달라서 렌즈의 크기에 차이가 발생하는 듯 합니다. (물론 렌즈 설계도 다를것입니다)

차이라 하면 색수차 저하를 위한 AL 이 펜탁스 F 렌즈에는 없다는 것이 다른 부분 이겠군요. (차이는 거의 못느낍니다) 물론 색감도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필터 지름도 다릅니다. 조리개와 렌즈 설계에 따른 차이 이겠습니다만 , 펜탁스의 경우 대부분 단렌즈가 49mm 인 반면 , 시그마는 58mm 로 9mm 가 더 큽니다.

두 렌즈가 서로 비슷한 것은 바로 AF 속도 입니다.
렌즈 뒷면의 구동부와 포커스링 간의 회전비율이 높아서 두 렌즈 모두 저의 느린 *istDS 바디에서도 상당히 빠른 AF 를 구현 한다는 점 이 같다고 보겠습니다. (그래서 시그마 렌즈는 High speed wide .. 라는 문구가..)

대물렌즈

Pentax F28mm f2.8 대물렌즈

Sigma 28mm f1.8 대물렌즈

두 렌즈의 대물렌즈 차이 입니다.
2.8 과 1.8 은 큰 차이를 보이는군요. 단, 펜탁스 바디에서는 1.8 이라는 수치가 없으므로 1.7 로 잡힙니다.
그럼에도 0.1 차이로 인한 언더현상은 없습니다만 .. 고질적인 실내에서의 포커스 오류가 발생하는 듯 합니다.
조리개 2.0 에서는 심도 때문인지 크게 영향을 안받습니다만 , 1.7 에서는 포커스오류가 발생하여 사진을 못쓰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_-;;;

조리개

Pentax F28mm 조리개

Sigma 28mm 조리개

두 렌즈의 조리개는 각각 5개와 7개로서 차이가 납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보케의 모양이나 , 빛 갈라짐 현상도 다르게 나타 납니다.
개인적으로 8개의 조리개 날이 아니라면 5개가 더 마음에 드는 부분 입니다.

후면 마운트

이미 윗 사진들을 통해 아셨겠지만 두 렌즈 모두 금속 마운트를 사용합니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플라스틱 마운트 처럼 렌즈를 버려야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듯 합니다.
또한 두 렌즈 모두 필름바디용으로 만들어 진 렌즈로서 조리개를 수동 조절 할 수 있도록 조리개링이 존재 합니다.

후드

시그마 렌즈의 좋은점은 .. 기본적으로 꽃모양 후드를 달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펜탁스 렌즈는 후드가 기본 제공이 아닌지라 철제 후드를 달던가 해야 하는데 나름 광각에 맞게 고려된 꽃모양후드를 제공 함으로서 좀 더 완성도 높은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도록 도와 줍니다.

후드가 있고없고는 밝은날 잡광에 의한 이미지 손실을 경험 해 보면 필요성을 느끼게 되죠.

K10D 에 마운트

저의 주력기인 K10D 에 장착한 모습 입니다.
일단 재질이 우레탄 재질로 된 렌즈라 그런지 보이는 모습은 꽤 좋습니다.
*istDS 에서도 빠른 AF 인지라 K10D 에서는 순식간 입니다.
꽤 마음에 듭니다.

살짝 빨간띠 나 금색띠 라도 둘러 줘야 할거 같은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 모습이지만 ..
군더더기 없는게 더 좋기에 이대로 사용할 예정 입니다.

이번이 저에게 몇번째 손을 거쳐서 온 렌즈임에도 알콜로 겉면을 닦아 낸 후엔 꽤 좋은 상태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렌즈 내부에 곰팡이로 의심되는 일부 분순물이 발견되긴 했습니다만 밝은 조리래로만 찍을 렌즈라 그닥 불만 사항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엔 외관이나 렌즈 특성에 대한 부분만 보았습니다.
다음 리뷰엔 실제 렌즈를 통해 촬영된 이미지를 통해 렌즈 성능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촬영은 Pentax *istDS + Pentax FA50mm f1.7 + Yinyan32 가 수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