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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

pqi Travling Disk 4GB USB 사용기

고속의 4GB USB 디스크가 필요해서 알아 보던 중,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소문이 전혀 없던 pqi 4GB 를 발견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전혀 성능을 고려 안하고 편리성 때문에 산거니 .. 원래 목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군요 -_-;)
사실 이 제품은 전혀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구매한 것이라 (가격도 저렴했기에 .. ) 리뷰를 써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긴 했습니다만 .. 왠지 제품을 손에 들어 보니 "속도는 과연 어떨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일단 박스 포장은 깔끔한데다 ... 과연 필요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드는 알루미늄코팅 "정품 인증" 스티커가 겉면에 붙어 있습니다... 보통 쓰다가 고장 나는 제품은 거의 AS 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 :)
박스 뒷면엔 제품과 결합해서 쓰면 더욱 더 편한 고리가 보이고, 대륙산 제품이라는 친절한 영어가 적혀 있군요.
요즘 대륙에서 안만드는건 .. 근래에 산 PAPERMATE 사의 Click2020 이라는 검은색 볼펜 뿐 이군요 (인도산 이었습니다 .. )
대부분 제품설명서 및 보증서에 한국과 한글은 배제 되어 있습니다만 , pqi 는 한국지사가 있군요.
나름 반가운 KOREA 이었습니다.
제품은 겉면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하우징에, 알루미늄 본체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실제 구입을 하기 전에 사진으로 본 모습은 왠지 좀 얇고 작은 느낌 이었을 거 같았지만 실제 구매하니 살짝 덩치가 있으십니다. 덕분에 잃어 버리고 안에 들어 있던 자료를 어찌 할지 몰라 눈물 흘릴 일은 적을 듯 합니다.
전자 제품은 어떤 것이든 너무 작거나 너무 큰 제품이 아니라면 적절한 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제품의 작동시엔 뒷면의 투명한 플라스틱 부분에 파란 빛이 나옵니다.
함께 구매 했던 검은색+파란색 조합 모델은 어떤 불빛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것이 아닌지라)
하지만 제가 가진 것들 중엔 가장 편리한 구조인 것은 인정 합니다.
만듦세도 꽤 튼튼하고 좋았습니다.

이제 제품 자체 성능을 비교 해 볼까 합니다.
비교 대상은 모두 MLC 제품으로서 나름 이름 있는 제품들 입니다.
검사 툴은 오래전에 한글화 했던 ATTO disk bench32 를 사용하였습니다.
신버젼은 아니고 안정적이라던 2.02 버젼을 사용하였습니다.

LG전제 Xtick M4 4GB USB 드라이브

H매장에서 여름 이벤트로 팔던 LG전자의 Xtick M4 4GB USB dirve 제품입니다.
대략 19MB/sec 의 속도로 읽어 오고, 쓰는 속도는 최대 8MB/sec 정도 입니다.
대부분의 타 제품도 이정도 속도를 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Sandisk SDHC 4GB class2 + 고속 SDHC

제조사가 기억나진 않던 고속 SDHC 리더기에 Sandisk 4GB class 2 SDHC 속도 입니다.
LG Xtick 보다 쓰기가 좀 더 빠른 13MB/sec 정도에 읽기는 18MB/sec 정도로 측정 되는군요.
제가 가진 DSLR 제품군들에서는 이정도로 충분한 속도이었습니다. (전 연사를 쓰지 않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었습니다)

pqi Traveling Disk 4GB USB drive

이제 주인공인 pqi Traveling Disk 입니다.
얼핏보면 그래프가 작게 나와서 제일 느려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진실은 다릅니다.
쓰기 10MB/sec 에 읽기 속도가 무려 34MB/sec 입니다 ...
이건 대박이죠 -_-
작은 파일을 쓸때엔 제일 느립니다만, 큰 파일을 쓴다면(주로 동영상 같은) 적절한 속도에 ... 진정한 힘을 내는 때엔 바로 읽어 들일때 이겠습니다.
영화 같은거 넣어두고 본다면 진정한 빛을 발휘할 듯 하군요.

4GB 군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 해 본 결과 쓰기는 중간 속도를 나타 내었습니다만, 읽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군요.
비슷한 제품들 가격중에 아마 높은 성능에 드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읽기 성능만으론)

혹시 이 제품에 대해 알아 보시던 분들이 보셨다면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