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용기 및 분석

최근 사용한 DAP/DMP 내맘대로 평가

그간 싸 질러 모았던 DAP[각주:1]/DMP[각주:2] 를 열심히 써 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해 봤었습니다.
이제 그간 생각 했던 것 들을 써 줄 때가 된 것이네요 !
자, 하나씩 내맘대로표 로 분석 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분석할 제물들은 위 이미지에 있는 제품들 입니다.
Apple iPod Touch 2G 16GB
Cowon D2 (D2+ firmware) 4GB
Sony NWZ-E436F 4GB
Cowon U5 2GB
Cowon E2 2GB
Samsung R0 4GB

무작위 순서로 이미지를 만들어 붙인 것이라, 순서에 상관 없이 그냥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극히 ! 극히 ! 개인적인 입장에서 쓴 글 이니,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태클을 거시는건 그리 반기지 않겠습니다 :)
개인적인 측적의 잣대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가지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 생김세
  • 하드웨어적 편의성
  • 소프트웨어적 편의성
  • 오디오 품질
  • 비디오 품질(일부 기기는 측정 불가능)
  • 응답속도
  • 총평

Apple iPod Touch 2G 16GB
생김세
애플입니다.
디자인 = 애플 이라는 공식이 있습니다.
현대의 모든 기기들의 생김세가 그냥 다 이 제품을 따라 갑니다. 심지어 UI 까지 모두 따라가는 혁신적인 제품임을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생김세로는 일단 "니가 왕 하세요" 입니다.
하드웨어적 편의성
처음 아이팟 터치가 나왔을때, 터치라 불리는 대부분 제품들이 감압식 센서를 썻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정전식 터치를 사용 함 으로서, 여러 터치 포인트를 인지 함 으르서, "멀티 터치"의 세상을 횃불을 켠 기념비 적인 제품이 아닌가 하네요. 물론 이 제품 이전에도 멀티 터치 제품이 있었지만, 역시 애플이란 이름 덕분에 휘발유에 불 지르듯이 알려진 기념비적인 잣대가 아닌가 합니다.
다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매우 제약적 이라는 큰 단점이 있겠습니다.
소프트웨어적 편의성
처음 나왔을 때 만 해도 iOS 니 뭐니 이런 이름이 알려지지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버젼이 3.x 로 올라섬에 따라 그 명성이 자자해 지기 시작하죠.
UI 적인 측면에서는 더이상 거론 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UX[각주:3] 분야에 있어 획을 그은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iTunes 의 불편한 사용성은 "신은 공평하다" 라는 원리를 지켜 주는 증거가 되는 듯 합니다.
오디오 품질
심심합니다.
EQ 가 있긴 한데 ... 심심 합니다.
강렬한 락이나 메탈 등의 사운드를 느끼고 싶으면, 초저음을 울려주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따로 필요 합니다.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게 해 주는 종속효과를 가지고 있는 아이템 입니다.
결론은 오디오 품질은 제 취향이 전혀 아닙니다.
그래도 헤드폰 바꿔서 제 취향으로 맞춰 듣고 다니고 있긴 합니다.
돈이 많이 듭니다.
비디오 품질
H.264 를 지원하지만 해상도는 자신의 LCD 해상도 이상의 것을 재생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나올 당시 재생 퀄리티는 LCD 품질 덕분으로 괜찮은 편이 아니었나 합니다.
LCD 크기도 한몫 해서 현재 가진 제품 중에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 됩니다.
응답속도
iOS 3.1.2 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로 더이상 상위 버젼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입니다.
iOS 4.x 의 반응속도가 완전 안습이기 때문 입니다.
버벅이는 상태가 아니라면 응답속도 역시 단연 으뜸 입니다.
총평
어찌보면 21세기에 들어서 가장 기념비적인 혁신상을 받아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 제품 하나 등장 으로 인해 많은 제품들이 컨셉을 따라하고, 생김세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이 제품과 iPhone 을 동일한 제품군으로 두었을 때 를 가정 입니다만 ...
오디오 자체적인 어떤 매력은 중립.
그 외의 것들은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Samsung R0 4GB
생김세
삼성 핸드폰 입니다.
#,*,0~9 까지의 번호판이 없는것과, 외부 스피커, 마이크가 없는 점이 유일하게 이게 핸드폰이 아니라는 증거가 됩니다.
하드웨어적 편의성
화면 하단의 돔버튼 구조의 패드가 다 입니다.
제품 옆구리에 볼륨 조절키나, 별도의 잠금 스위치 같은건 없습니다.
오직 키패드가 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불편합니다. 특히나 손가락이 큰 사람인 필자는 컨트롤이 무척 힘듭니다.
소프트웨어적 편의성
리셋의 즉흥곡
리셋의 변주곡
중국산 MP3/MP4 같은 느낌의 UI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오디오 품질
DNSe 3.0 의 품질은 황금귀 같은 커뮤니티 에서 이미 입증 되었습니다.
오디오 품질에 있어서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 합니다.
락 과 메탈에 심취한 언 수십년? 동안 길들여진 필자의 귀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품질
240x320 의 QVGA 해상도를 가진 LCD.
시야각도 좁습니다.
제한적 이긴 합니다만 왠만한 SD 급 비디오들은 재생해 냅니다만, QVGA 해상도에서 보는 재미는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
화장실이나 누굴 기다리거나 할때 흘러간 옛 코미디 프로를 담아서 보는 재미는 있는 편 입니다.
저해상도에도 불구하고 LCD 의 back light 는 매우 훌륭합니다. 대신 배터리는 더 빨리 닳아 없어진다는 것을 염려 해야 겠습니다.
응답속도
그럭저럭 좋은 편 같습니다만 ...
자주 찾아오는 리셋신 덕분에 살짝 두려울 때 가 있습니다.
총평
삼성제품 아니랄까봐 제품을 만들어 놓고 사용자에게 돈주고 사라 해 놓구선 베타테스팅을 실시 하는 제품 입니다.
현재 펌웨어가 1.21 인가 까지 나왔는데 여전히 리셋이 발생 합니다.
대체 이걸 만드는 개발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 합니다.
소시적 삼성 핸드폰 수주업체에서 일해 봤지만 ...
정말 그때처럼 개발 하고 있다면 미래가 안보이는 족속들 이라고 비난 해 주고 싶네요.
그럼에도 기본적인 오디오 출력 부분에 있어서느 매우 만족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쓰고 있는 제품이 되겠네요.
그나저나 정말 중국산 싸구려 MP3 나 MP4 써 본 사람들은 느낄 지 모르겠습니다만 ...
정말 중국산 싸구려 UI 랑 비슷 합니다 ... 좀 많이 불편 합니다 -_-;

Cowon E2 2GB
생김세
버튼 4개 ... 실제 인식 버튼 6개.
보이는것은 LED 하나. 끝.
하드웨어적 편의성
버튼으로 누르고 귀로 들어라.
따질게 없습니다. 그냥 이어폰 구멍 하나 있는게 다인 DAP 입니다.
소프트웨어적 편의성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납니다.
EQ 라던가 , REPEAT 설정 정도는 여성 목소리가 이어폰으로 나와, 지금 내가 뭘 선택 했는지는 알려 줍니다.
이런 제품들 특징 이겠습니다만, shuffle로 들어 있는 음악 무작위로 듣는 재미로 쓰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가끔 지금 듣는 곡의 제목이 뭘까? 라고 궁금해 해도 알 수 있는 방법은 PC 에 연결해서 직접 확인 하기 전 까진 알 수 없는 재미? 도 선사 해 줍니다.
오디오 품질
일단 코원 입니다.
BBE 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의 BBE 는 기존의 BBE 와 많이 다른 느낌 입니다.
소리가 매우 flat 해 진 걸 알 수 있습니다. 혹시 BBE+ 라서? 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 BBE+ 가 적용된 제품을 써 본 결과 다르긴 다릅니다.
그래도 BBE 에 코원 이란 조건이 저에겐 최고의 환경을 마련 해 주더군요.
비디오 품질
비디오 재생 불가 장치 입니다.
응답속도
이오폰 잭을 꼽으면 바로 켜 지고, 뽑으면 바로 꺼 집니다.
버튼을 누르면 바로 반응 합니다.
총평
운동 하면서 사용하려고 산 제품 이며,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옷의 목 부분에 장착하고 짧은 SP 형 커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면 정말 편합니다.
화면에 보여 줄 게 없다보니 UI 적으로 불만을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
목적만을 생각한다면 최고의 DAP 가 아닌가 합니다.

Cowon U5 2GB
생김세
단순하기 서울역에 거지가 없습니다 .. 응?
4방향 버튼과 hold 와 전원 을 겸비한 2방향 스위치, func 버튼 .. 이게 다 입니다.
딱 봐도 "난 오디오 재생 전용이야" 라고 알려 주는 모습이 모든걸 다 설명 해 줍니다.
하드웨어적 편의성
싸 보이는 플라스틱 인데 .. 사실 써 보면 싸구려 플라스틱은 아닙니다.
광택이 안나는 어정쩡한 재질처럼 보여서 싸 보이는데, 써 보면 이게 싸구려 하우징은 아니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꽤 오래 갑니다... 배터리를 다 닳을때 까지 써 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오래 쓰는지는 알 수 없더군요.
소프트웨어적 편의성
이 제품은 Cover Art 같은건 뭥미? 하는 제품 입니다.
오직 음악만 재생 합니다.
MP3 부터 FLAC 까지 모두 재생하며, 아쉽게도 MPEG4 audio (M4A) 는 지원 하지 않습니다.
코원 제품은 모두 M4A 를 지원 하지 않더군요.
오디오 품질
제가 가진 제품 중 가장 강렬한 BBE 를 선사 해 줍니다.
이유는 고음 출력이 조금 딸리는 듯 해서 그런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오디오 출력만 듣고, 라디오, 녹음 정도 기능으로는 발군 입니다.
비디오 품질
비디오 재생이 불가능 합니다.
응답속도
정말 단순함의 UI 정책이 뭔지를 보여주는 장치이다 보니 응답속도 역시 거의 누르면 바로바로 입니다.
LCD 가 있는 DAP 중엔 최고의 반응속도가 아닐까 하네요.
총평
음악만 정말 듣는데, 가끔 지금 재생중인 곡이 뭔지 알고 싶고, 또한 여러 곡들 중 에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듣고 싶다 ... 뭐 이런 점들의 공통분모를 가지는 제품을 찾느다면 바로 이겁니다.
다만 요즘 개나소나 다 보여주는 Cover Art 같은건 사치 입니다..
또한 전용 USB 케이블이 필요한데, 이것이 D2/D2+ 와 공통으로 쓰는 매우 작은 USB port 입니다.
이게 좀 짜증이네요.


Sony NWZ-E436F 4GB
생김세
소니 입니다.
미키마우스 귀가 떨어져 있군요.
전면이 반짝반짝~ 하이글로시 제품 입니다.
그냥 소니 제품 입니다.
하드웨어적 편의성
버튼이 나름 편의성 있게 잘 배치 되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주머니에서 굳이 꺼내서 확인 하지 않고도 컨트롤 할 수 있는 편의성을 자랑하며, 스태미너 배터리인가 뭔가 해서 꽤 오래동안 음악을 재생할수 있음은 물론이나 , 낮은 LCD 해상도와 밝기로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나 느려터진 NAND flash 사용으로 음악 한번 넣으려면 꽤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도딱기에 좋은 제품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덤으로 번들 이어폰은 최악이더군요.
소프트웨어적 편의성
Windows7 이나 Windows Media Player 11 이 설치된 Windows 에서 이동디스크가 아닌 다른 형태로 음악을 전송하게 되는데, 이게 무척이나 iTunes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짜증 납니다.
UI 적인 부분은 삼성보다 낫습니다.
오디오 품질
소니 입니다.
평범 합니다.
게다가 이 제풍믄 울트라 베이스니, 클리어 베이스니 뭐니 하는 기능이 없이 그냥 EQ 로만 사용자가 저음과 고음을 조절 해야 합니다.
적절히 잘 조절한 EQ 는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 주었습니다.
그리 특색이 있는 제품은 아닌듯 합니다.
비디오 품질
화면이 정말 작습니다.
그리고 밝게 해도 다른 제품 LCD 보다 어두은 편 입니다.
이 제품에서 동영상 보는건 ... 도를 딱아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인내심을 필요로 해 보일듯 합니다.
응답속도
저가 제품으로 나왔음에도 레인컴의 E 씨리즈 따위엔 비할 수 없는 속도 입니다.
약간의 응답 딜레이가 느껴지긴 하는데 까칠한 성격의 사람이 아니라면 무난히 쓸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총평
구매한 가격이 6만원선 이었습니다.
이정도 가격이라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현재 팔리는 10만원선 이라면 ... 좀 돈이 아깝습니다.
산지 1년 되는 날 스스로 자살할까봐 소니타이머를 찾아 해체 하고 싶지만 데체 어디에 있는지 못 찾아서 포기 했습니다.
부디 ... 타이머가 바보가 되었길 바라는 바 입니다.


Cowon D2 (D2+ firmware) 4GB
생김세
네모.
나온지 꽤 됀 제품이죠. 게다가 사진은 D2+ 이지만 실제 제품은 D2 입니다.
생김세는 이제 볼게 더 없습니다. 작은 LCD 에 감압식 터치 .. 큰 SDHC 메모리 슬롯...
하드웨어적 편의성
코원 제품이 그러하듯... 적절 합니다.
터치+버튼+슬라이드 스위치 배열로 된 이 제품은 불만을 가질 요소가 없는 듯 합니다.
역시 단순하면 불만의 여지가 없는 듯 합니다.
소프트웨어적 편의성
코원 UI 는 심심합니다.
터치를 겸하고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설정을 오가며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딱히 칭찬하거나 불만을 표할게 없는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오디오 품질
코원 인데다 BBE+ 를 사용 중 입니다.
제귀에 캔디? 응? 입니다.
출력 또한 놀라워서 왠만한 헤드폰에서 크게 들을 수 도 있습니다.
비디오 품질
2.5" LCD 에서 무얼 바라는 겁니까?
DMB 방송 보기엔 적절 합니다만 TFT-LCD 에서 선명한 시야각이나 응답을 바라는 건 사치일지 모릅니다.
응답속도
코원 제품이 그러하듯, 적절 합니다.
다만 일부 flash 로 마들어진 UCI 를 잘못 적용하면 무척 느려지거나 바보가 되긴 합니다.
사용자 잘못이 아니고서야, 응답속도는 바람직 합니다.
총평
나온지 꽤 되어 가는 나름 장수 제품 입니다.
그럼에도 요즘 나오는 허접때기 제품보다는 아직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맛이가거 못쓰게 될때 까지 저에겐 아끼는 DMP 가 될 듯 합니다.



각기 다른 제품들이 제조사에 따라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각기 다른 제품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게 되는 거죠.
처음엔 위 기기들을 서로 순위를 매겨 볼까 했지만 그닥 의미 없어 보여 이만 글을 마칠까 합니다.
코원 J3 와 필립스 고기어-커넥트 가 요즘 끌리네요.
아이폰4 는 과연 언제 제대로 풀리려는지 ... 쯥 ~
  1. Digital Audio Player [본문으로]
  2. Digital Media Player [본문으로]
  3. 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