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 미국 또는 글로벌 ) 에서 가끔 엄청난 가격에 팔아 치우는 아이템들이 있긴 한데, 이번엔 100 USD 가 넘던 nevo smart watch 를 배송비 포함 36 USD 정도에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제가 아마존 프라임 무료 사용을 해 보는 기간중에 구입이 가능 했기 때문 이긴도 합니다만, 생긴게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구하게 되었었습니다.



구매로 부터 배송이 아마존의 실수로 인해 무려 3주 정도 걸리게 되었었는데, 박스도 손상이 되어 도착을 했습니다. 싸게 샀었으니 대충 넘어 갔습니다만, 정가주고 사면 큰 박스에 제대로 오던걸 보면 구입 가격에 따라서도 배송 수준 차이가 있는 듯 했습니다.



포장 및 외관

제품 자체의 첫 모습이자, 제품 자체를 보호하는 종이 박스는 두꺼운 종이를 쓴데다, 무광코팅지를 사용한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모습을 간단히 표현 해 주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침을 가지는 시계들에 날짜가 안나오는건 아쉽지만, 이거 까지 구현 해 놨으면 안그래도 두꺼워 지는 시계가 더욱 더 두꺼워 졌을 겁니다.



박스 안에는 시계 본체 및 가죽 줄, 그리고 보증서 등이 담긴 작은 종이 봉투, 그리고 그 뒤에 CR2025 배터리 여유분과 시계를 열 수 있는 도구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이 스마트 워치는 나온지 좀 되서 그런지 몰라도 실제 배터리가 2개 들어 가게 되는데, 스마트워치 기능을 하는 부분을 담당하는 회로부는 CR2025 배터리가, 바늘 시계 부분은 또 325 배터리가 들어 갑니다! 정품 배터리를 사용 한 경우 시계 자체는 3~5년, 블루투스 기능은 6개월 정도만 간다고 합니다 ... 6개월 마다 열어서 배터리를 갈아야 하는건 그나마 길어야 2,3 일 만에 충전 해야 하는 애플워치 보다는 무척이나 편한 기능이 되겠습니다.


실 사용중 겪은 느낌들

 이 시계는 말이 스마트워치지 실제 표시 할 수 있는건 각 5개의 RGB 를 조합해서 출력 할 수 있는 LED 와, 12개의 운동목표 달성율 표시 정도에 자체 진동모터로 알려 주는 정도가 다 입니다. 여기서 소리로 들을 수 있는 건 일단 아무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시침들 중 시와 분 만 있다 보니, 초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스위스 산 무브먼트를 섰다고 하는데 더무 많은 것들이 생략 되었다고 봐야 하며, 블루투스 통신을 하면서 서로 독립된 구동을 하는건 어찌 카시오 보다 못한 설계의 부재라 보입니다.



편리함들을 버린 편리함, 결국 불편함

 이 제품을 간략히 표현 해  보자면 많은 편리함들을 버리고 정말 필요한 편리함 일부를 얻게 해 주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편리함도 스마트폰과 이 시계가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그나마 얻어서 즐길 수나 있을 것들인데, 문제가 이 시계의 블루투스가 너무 잘 끊어 져 있다는 것 입니다 !

 이 문제는 안드로이드 기기나 아이폰 모두 테스트 해 본 결과 동일하게 발생 하는 것으로 애플워치가 뭘 해도 어떻게든 아이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 있던 모습에 비하면 너무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만든 시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결을 배제 한 것 까진 좋았으나, 한번 연결이 끊어 지고 나서는 다시 연결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 시계의 4시 방향 버튼을 한번 눌러 주면 파란색 LED 가 점등 하며 블루투스가 다시 연결 되는 것으로 보아 자동으로 안하는 것으로 보임 )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별로 있지도 않는 기능을 너무 많이 더 줄여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스마트워치란 걸로 자주 할 수 있는건, 내가 오늘 얼마나 걸었고, 자기 전에 2시 방향 버튼 길게 눌러서 11시 방향 LED 가 녹색으로 점등 하는걸 보며 잠이 들어서 내가 얼마나 뒤척이지 않고 잠을 잤는지 추적하는 기능이 다 입니다. 사실 이런 기능은 3만원대로 살 수 있고 시계도 잘 나오는 샤오미 미밴드3 정도만 해도 충분히 알아서 해 주는 기능이라 정가 100 USD 가 넘는 가격으로 사서 쓰기엔 뭔가 '많이 돈값 못하는 기능들' 입니다.


 디자인은 정말 너무 많은 것들을 생략 해 놓고 태어난 제품이라 그것 자체가 뛰어난 요소로 보일수는 있으나, 스마트한 기능이라 봐야 할 것들이 너무 수동에 가깝고, 사실 이런건 더 싸구려 제품들을 사도 다 있는 기능임은 물론, 3만원대에 살수 있는 미밴드3 에 있는 심박수 측정 기능까지 없는걸 고려 하면 절대 이길수 없는 수준이라 보입니다. 물론 미밴드3가 2에 비해 기능이 늘다 보니 15일 마다 충전 해야 하는 것과, 생긴게 아날로그 감성이 폭팔하는 시계와, 그냥 전자시계? 이런 모습 차이는 엄연한 부분 입니다만, 100 USD 로 그냥 시계 살 거라면 아마 저 모양보다 더 이쁘고 좋은 제품을 많이 고를 수 있는게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시계에 대한 기능이 더 중요시 되고( 다만 날짜는 나오지 않지만), 그에 스마트워치 기능이 부가적으로 있으면 좋은데다, 조금 귀찮아도 자기전에 버튼을 눌러서 수면품질을 기록하고 싶고, 내가 얼마나 걸어 다녔는지도 알고 싶지만 블루투스 연결이 항상 잘 되어 있지 않아 전화나 문자등이 걸려 왔을때 알려주지 않는건 용납될 수 있는 저 같은 사용자라면 꼭 찾던 시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용자가 몇이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시계로서 가지는 수준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날로그 쿼츠 시계가 가지는 최소화된 기능들을 제공함은 물론, 기본으로 제공하는 가죽줄 또한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른 금속줄을 사용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시계의 디자인과 어울리는 것은 가죽줄이 더욱 더 나은 모습이라 아마 디자인에 맞는 금속줄은 찾기가 어여울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견족자K rageworx